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반항녀 May 05. 2024

‘구색’을 갖추다 (feat. 작가)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때 최소한의 구색이란 것을 갖추고 시작하고 싶어 진다.


그냥 소비가 하고 싶은데 ‘구색을 갖춘다’라는 말로 합리화하는 것일 것만 같긴 하다.


대학생이 되기 직전에는 대학생을 티 내기 위해 고등학교 때 맘 편히 하지 못했던 염색을 한다던지,

구두를 산다던지,

핸드백을 산다던지 그런 구색을 갖췄던 것 같고.


회사에 최종합격을 하고서는 정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셔츠, 슬랙스, 단화 등 직장인으로서의 구색을 갖췄던 것 같다.


최근 나는 작가가 되고자 마음을 먹고는 어느샌가 내가 생각하는 작가의 구색을 어느 정도 갖추었다.


정작 책은 완결도 못 내놓고는..


내가 생각하는 작가의 이미지는 헝클어진 파마를 한 머리, 집에는 고양이, 그리고.. 음.


도대체 내가 가진 작가상(像)은 어쩌다 생긴 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드라마?


그래서 궁금증에 chat GPT에게 여성작가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했다.


1. AI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한국작가 이미지

아무래도 ChatGPT AI는 갇힌 사고를 가진 것 같다.


한국 여성작가를 그려달라 했더니 한복을 입혀놓다니..



2. 내가 생각하는 작가 이미지

꽤 그럴싸하게 나왔다.


간지가 대폭발 하는 작가의 이미지다.


언젠가 대작가가 되어 JTBC뉴스룸에 출연을 하고 싶다. (?)


재밌다.

주절주절


이전 19화 책과 광안리 그리고 나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