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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슬 Jun 25. 2024

'다행'작가님과 가치를 더해 작가등단 하기.

나의 MBTI는 INFJ-T 평상시에는 작은 것에도 예민하고, 감성적인 면이 아주 많다. 그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이 어렸을 때부터 항상 많이 듣는 말이 '예술가체질이다.' 또는 '감성적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대학교에 가게 되면서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INTJ'가 되었다.

 내 생각으로는 일을 할 때는 일을 할 때 '이성적인 면모가 나온다.'라는 말을 실습이나 팀플레이를 할 때 말을 많이 들었다. MBTI를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맞는다고 느낀다. J인 사람인 것은 변화가 없는 것을 보고 그렇게 게 느꼈다. 계획적인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진심인 사람이다.

                



내 삶의 계획에서는 <브런치스토리> 작가등단 하는 것도 계획을 세워 놓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다. 처음에는 혼자 작가가 되기 위하여 신청을 열심히 했지만 탈락으로 이어져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기웃기웃거렸다. 방법을 찾다 보니  브런치스토리 작가를 하기 위하여 모인 단체방이 있어서 떨리지만,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이미 작가이신 사람, 나같이 작가지망생도 있었다. 방장인 '다행'님이 계셨다. 입장하는 사람마다 반갑게 이야기를 해주고, 이미 '작가'셨다. 신청하는 것도 도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았다.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뻗으셨고, 그녀의 따뜻한 손을 나는 덥-석 잡았다.     


서로 손을 잡고, 악수를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고, 혼자 신청했었던 글을 파일로 다행님께 보내드렸다.      

이때부터 우리는 철저하게 작가데뷔 계획을 짜기 시작하였다.  

    

콘셉트를 잡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지금 발행된 '자살하기엔 저녁시간이라 배고프지 않나요?'도 있었던 파일이다. 내 글 주요 내용을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좋았지만, 내 글의 단어나 어감들이 매우 딱딱한 편이었다. 그것을 둥글게 하는 연습과 글을 쓸 때 사진 첨가하는 방법까지 '꿀팁'들을 아낌없이 나에게 전수해 주시고, 퇴고하는 연습도 같이하며 내 첫 퇴고를 같이 해주시면서 '빨간색펜 선생님'이 돼주시기도 했다. 빨간색으로 수정해 주셨기 때문에 잠깐의 내가 붙여드린 닉네임이기도 했다. 항상 우리는 파이팅이 넘쳐서 늦게까지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도 하였다.                



"다슬 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서 글을 쓸 수 있으셔야 돼요 성실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열정 적셔서 좀 더 다듬다 보면 좋은 글을 쓰는 브런치작가가 될 수 있으실 거예요. 장애가 있을 수도 있는 거예요."     

라고 이야기를 하시며 항상 스스로 하는 자립심을 심어주시면서 응원을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혼자 써보면서 막히면 그때 도움을 청해도 될까요?"               


"네 시간이 늦을 수도 있지만, 제가 도울 수 있는 것들은 도와드릴게요 저는 다슬 님이 작가를 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응원과 함께 다행님이 '나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어야 된다고 하셔서 글을 쓰고 고치고를 무한반복을 하다가 혼자 스스로 글을 쓰는 연습도 했다. 그리고 나의 장애를 이야기했을 때에도  '그럴 수도 있죠. 장애가 있어도 글은 잘 쓰시고 계시잖아요.'라는 아무렇지 않은 편견 없는 모습이 보았다.


그 모습에 나는 인생에서 편견 없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웠기에 너무 감동적인 말이었다. 그 말을 되뇌며 계속  '나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한 번의 탈락이 있었지만, <작가가 되겠다!>라는 계획 하나를 목표로 뛰어가며 '다행'님은 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셨다.       

       

내가 뛰면 같이 뛰고, 걸으면 같이 걷는 작가라는 목표를 같이 향하였다.   

  

향하던 중 '다행'님은 종이책까지 세상에 선보이셨다. 그 모습이 멋있어 보이기도, 부러움에 감정 또한 있었으나, 나에게 가장 '동기부여'가 온몸을 휘감듯이 쏟아졌다.    

           

어느 날, 드디어 브런치스토리에서 온 메일의 결과 <합격>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작가데뷔' 계획한 것에 성공한 것이다.                    


 브런치스토리 단체톡방에서 따뜻한 축하를 받고 가장 인상 깊게 손을 잡고 달렸던 '다행'님의 축하는 조금은 다른 따뜻함이 느껴졌다. '작가'를 목표로 달렸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고, 따뜻한 축하를 받으며 기쁨을 나누었다.               


이제는 '다행'작가님과 작가지망생 대신 동료작가로서 글을 쓰게 되었다.     

가치를 더하여 '작가데뷔'를 계획한 것은 찬란하게 성공을 이루었다.     

          

내 다음목표는 나의 롤모델 작가 중 한 명인 '다행'님처럼 '오디오 북 또는 종이 책'을 출간하는 것이다.               

작가라는 타이틀과 함께 또 다른 열정적인 계획을 해보면서 달려가본다.  


<작가>가 되면서 정말 나는 '힙한 사람'이 되었다.

앞으로도 좀 더 힙한 사람이 되고 싶다.

        


<힙한 삶이 목표입니다.>를 사랑해 주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이번 10화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하려 했으나, 더 달려볼까합니다.


월요일 화요일마다 뵙겠습니다.

이전 09화 이번 생은 온실 속 화초 같은데 까다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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