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 정신

by 피닉스
능수 매화

혹독한 풍파 속에 인내로 피운 절개

고결한 귀부인의 떨잠으로 단장한

고고한 자태 여인의 옷자락 같아라

바람에 흔들리는 가녀린 몸짓 앞에

바위도 떠받들고 연약한 꽃대에서

피워낸 앙증맞은 꽃 흠뻑 취해 보리라

찬서리 속에서도 기품과 지조로서

충성을 맹세한 각양각색 조화로움

시선을 멈추게 하는 신비로운 국화여

청죽의 푸른 기상 강인한 기백이여

살을 에는 북풍한파 꿋꿋이 맞서는

군자의 청렴결백을 그 누가 능가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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