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단골로 거래된다고 해서 미래에도 꾸준히 된다는 보장은 없다. 지금까지 거래처들을 보면 예전에는 많이 거래되었어도 지금은 줄어들거나 끊긴 곳도 많이 있다. 꾸준히 잘 되다가 서서히 거래가 줄어든 곳도 있고, 갑자기 폐업하거나 다른 품목으로 대체가 되어서 끝난 곳도 있다. 반면에 최근 들어서 새로 생겨난 거래처들도 있다. 이렇게 거래처들의 흐름을 보면서 거래처들의 흥망성쇠를 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는 한실 이불이 많이 나갔지만 현재에는 눈에 띄게 쇠락한 흐름이다. 그리고 예단 보자기는 결혼 시즌에 예단으로 종종 나가지만 사람들이 예단을 잘 안 하는 추세가 되면 수요는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다. 앞으로는 결혼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결혼연령은 늦춰지고, 저출산 고령화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예전에는 전단지를 돌리고 가게에 앉아만 있어도 손님이 찾아오는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정보화의 발달로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바로 기본 정보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온라인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리고 잘 나갈 때일수록 고민하면서 부지런히 학습하고 움직여야 한다. 왜냐하면 경쟁자들은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것을 이길 수 있는 전략을 들고 나오게 될 것이고, 나중에 가서는 짝퉁이 등장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백세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취업난과 평생직장의 소멸로 인해 취업이 어려운 20~30대부터 직장에서 은퇴한 40~50대까지 창업을 시작하면서 여기저기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폐업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잘 나갔지만 현재에는 경쟁자들의 증가로 폐업하는 사례로 있고, 코로나19의 피해로 폐업하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자영업의 예상치 못한 흥망성쇠는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될 수도 있으니 앞으로 닥쳐올 미래를 염두하면서 항상 긴장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혁신하지 않고, 안주하게 되면 정체되는 것은 물론이고, 결국 위기가 닥칠 수 있다.
현재에는 1년만 지나도 트렌드가 바뀔 수 있고, 더군다나 앞으로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온다고 하니 트렌드는 계속 변할 수 있다. 앞으로는 시대가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기 쉽지는 않지만 나는 자영업을 위해 판매하는 물건과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도 유튜브와 SNS에도 꾸준히 올리고, 도움이 되는 강연이 있으면 종종 참석해서 학습하고 접목할 예정이다. 그리고 초일기도 매일 작성하고 있는데 초일기를 보면 어느 기간에 얼마만큼 주문이 들어오는지 예측할 수 있고, 앞으로의 매출의 흐름도 예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