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를 남에게 맡기지 않겠다는 다짐
살다 보면 유난히 약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누군가를 떠올립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
잠시 기대어 쉴 사람입니다.
누군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버틸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어느 인터뷰에서 제니의 말을 들었습니다.
제니는 힘들 때 기댈 사람을 일부러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힘든 일은 계속 찾아옵니다.
사람에게 의지하면 그 사람이 없을 때 더 크게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말은 냉정함이 아니라 중심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누군가를 믿지 않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삶의 무게를 남에게 맡기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타인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책임을 넘길 수는 없습니다.
선택은 내가 합니다.
결정의 결과도 내가 감당합니다.
사람에게 삶의 중심을 두면 그 사람이 흔들릴 때 나도 흔들립니다.
그 사람이 사라지면 방향을 잃습니다.
그래서 제니는 처음부터 기대지 않는 길을 택했는지도 모릅니다.
“해답은 나에게 있습니다.”
짧지만 단단한 말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군가 대신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는 태도입니다.
내가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시간이 걸려도 내 힘으로 풀겠다는 신뢰입니다.
기댈 사람을 찾기 전에 먼저 스스로에게 기댈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설 수 있는 사람만이 타인과 건강하게 연결됩니다.
누군가 곁에 있어도 좋습니다.
혼자여도 괜찮습니다.
그 균형이 삶을 붙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