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우리 삶의 일부일 뿐, 우리가 곧 그 감정이 될 필요는 없다. 분노를 영원히 붙들고 있을 이유는 없다.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분노의 유통기한을 정하라.
<위버멘쉬, 프리드리히 니체>
기쁜 감정이 들 때에는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좌절이라는 감정 속에서는
뭐든 어려울 것 같아서,
고통을 느끼곤 합니다.
조바심이라는 감정이 들 때에는
급하게 일을 처리해서
그르치기 마련이고,
무료함이라는 감정을 느끼면
그 무엇도 하기 싫어지죠.
감정은 우리에게 느껴지는 것이지만,
사실,
우리는 감정에 의해 지배당해서
하루를 성공적으로 보내기도,
실패하기도,
날려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로봇이나 AI가 인간보다 낫다고
이야기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고
항상 일정하게 제 역할을 해내니까요.
니체는 이야기합니다.
감정은 삶의 일부일 뿐,
우리가 그 감정이 될 필요는 없다고요.
감정이 느껴지는 순간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특히 '화'같이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순간을 상상해 보세요.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순식간에 '화'라는 감정이
내 신체와 마음에 젖어들게 됩니다.
곧, 화라는 감정에 잔뜩 젖어들어서
변하고, 무거워지고, 축축해지죠.
물론 딱딱한 쇠처럼 그 어떤 물에도
젖어들지 않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그러지는 못합니다.
이렇게 감정이 우리를 젖게할 때,
우리를 지배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감정을 짜내야 합니다.
그리고, 짜내는 시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정해두면 더 좋은 것이죠.
'나중에.. 나중에.. 짜내야지...'
하다 보면 감정에 젖어있어서
무료함과 공허함 같은 감정 때문에
언제 감정에서 벗어날지 모르니까요.
지금 당장 화를 느꼈다면,
3~4시간 후에는 이 화를 털어내겠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오늘 실패를 느꼈다면,
내일부터는 실패를 털어내고
다시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오늘 무료하다면,
밥을 먹고 나서는 다시 힘을 내서
살아보겠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이 다짐이 바로
스폰지에 물을 짜내는 것과 같습니다.
감정을 털어버리고,
본연의 내 모습으로 살게 하는 힘이 됩니다.
감정에도 유통기한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감정 때문에
하루를 망치지 마세요.
인생을 망치지 마세요.
감정을 짜내서 덜어내고,
상큼하게 인생을 사세요.
감정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일부니까요.
감정에서 자유로운,
여러분의 빛나는 인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