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원하는 건 뭘까? 남들이 좋아하는 내 모습일까, 아니면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내 모습일까?이 질문에 솔직해지는 순간,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질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만들어낸 이미지가 아니라 진짜 나로 살아가는 것이니까.
<위버멘쉬, 프리드리히 니체>
어렸을 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혼나곤 했습니다.
예를 들면 밤새 게임하기,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놀기 같은 것이었죠.
반면,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좋아하는 일을 잘 하면
칭찬을 받곤 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 잘 보기,
반장선거에 나가서 당선되기처럼요.
그래서 그럴까요.
이 어려서부터의 습관은 학습이 되어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는 타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더 큰 에너지를 쓰면서 살아갑니다.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고,
직장인은 일을 열심히 해야 하고,
부모는 열심히 자녀 양육을 해야 하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 그 방향이 진정 자신을 위한 길인지,
아니면 타인을 의식해서
'허영심'이 끼어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상사의 인정을 받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일을 잘 하는 것과 비례해서
월급을 많이 주는 건 아니니까요.
받을 건 인정과 미래에 대한 약속뿐이죠.
즉, 신뢰에 기반한 인정, 믿음과 같은 것들을
쌓아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허영심이 끼게 되면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합니다.
타인보다 더 큰 인정을 받기 위해서
타인을 욕하거나, 타인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가 생기기도 하고.
더 큰 허영심을 위해 자기 자신을
갈아 넣는 일도 종종 볼 수 있죠.
누구보다 나를 닮은 자녀들의 교육에도,
허영심이 끼게 되면 본질을 잃기 쉽습니다.
부모는 수학을 잘 못하는 체질이었는데,
사회가 만든 직업적 허영심 때문에
수학을 잘하도록 강요하여 무리하게
학원을 보내거나,
유전자로 물려주지 못한 그 이상을
자녀에게 바라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부모와 자식 간의 신뢰는 무너지고,
자녀교육에 대한 본질을 잃어가기도
하는 것이죠.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지만,
사회를 너무 의식하며 살 필요는 없습니다.
이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인생입니다.
진짜 의식해야 할 것은 사회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입니다.
자신의 소리에 집중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보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행동해야 합니다.
그 모습은 남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모습은 부모님이 싫어하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내 인생은 내가 봤을 때 제일 좋으면
그만이니까요.
남들의 시선에 맞추기 위해
태어난 건 아니니까요.
허영심을 버리고,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빛나는 인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