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은 유행과 비슷하다.
한때 절대적이라 여겨지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 낡고, 시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도덕은 절대 고정된
기준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움직이는
유연한 지도 같은 것이다.
중요한 건 과거 도덕을 그대로
답습하는 게 아니라,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가는 일이다.
<위버멘쉬, 프리드리히 니체>
불필요하게 착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상대방은 별생각이 없는데,
그 사람의 마음까지 고려해서
과도하게 희생과 노력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부모, 자식, 직장에서의 직위 등.
사회가 나에게 준 '감투'때문에
이 감투에 어울리는 마땅한 도덕적
행동을 하느냐고 무리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 모두, 과거부터 배워서
머리와 몸이 기억하고 있는 도덕적
행동들일 테죠.
그렇게 사는 것이 마음에 편하고,
그렇게 살아야 도덕적이고,
잘 살고 있다고 만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만족이 채워지지 않는 순간이 있습니다.
나의 도덕적 잣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지만
더 좋은 결과를 내고, 더 행복해 보이는
삶을 사는 누군가를 보면
내 노력과 희생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게
됩니다.
도덕적으로 '틀린'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질문과 함께요.
틀린 도덕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도덕은 있습니다.
옳은 도덕은 없습니다.
하지만, 유행하는 도덕은 있는 것이죠.
그 시절에는 집에서 내조를 잘하고,
자녀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어머니가
최고의 어머니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집안 일과 교육이 조금 서투르더라도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나가면서
멋진 인생을 몸소 보여주는 어머니들이
더 유행하는 도덕을 가졌다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죠.
사회는 점점 동적으로 변하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행동하는 도덕이 더 인정받는 시대니까요.
책에 있는 도덕적인 말처럼만
살아가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여러분이 절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도덕적인 신념이 있나요?
혹시, 그 도덕적 신념이
너무 낡고 오래되지는 않았나요?
그렇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도덕을
만들어볼 필요도 있습니다.
너무 구식의 도덕적 신념이
자기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사실 더 멀리 나아가고
더 빛날 수 있는 인생인데,
너무 낡은 도덕의 옷 때문에
빛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만의 옳은 도덕을
만들어내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빛나는 인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