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향기
아내의 손을 잡고 그녀의 얼굴을 눈으로 담아본다.
가슴은 고른 숨을 마시고 뱉으며 일정하게 움직인다.
“그렇게 좋으세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그냥.. 마누라니까 보는거죠”
“잠깐, 밖에 산책이라도 다녀오시죠”
“아휴, 애기엄마 자다가 눈 떴을 때 아무도 없으면 난리나요.
혼자 있다는 생각 안하게 해주고 싶어요.”
“네..”
말기암 아내를 보는 남편과의 대화 중
별빛간호사
저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삶의 마지막 길을 함께 걷습니다. 병원 밖에서는 심폐소생술 강사로 생명의 기술을 나누고, 병원 안팎에서 배운것을 사유하고 글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