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녕성 금주(진저우 锦州)에 위치한 힐튼 가든인에서 묵게 되었을 때, 동네 산책을 하던 중 탄성을 질렀다.
"우앗! 이거 뭐야!"
우연히 야시장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어마어마한 규모에 입이 벌어졌다.
검색해 보니 이곳은 동북 5대 야시장 중 하나로, 길이가 1300미터가 넘고 1500개의 상점이 입점해있다고 한다.
두개의 야시장이 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었다.
하나는 구따(古搭) 야시장이고 다른 하나는 링흐어(凌河)야시장이다.
전통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먹거리를 통해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곳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곳은 마치 살아 있는 역사책과 같다.
다양한 풍경과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가 가득하다. 상점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그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기분이었다. 이 곳은 진정한 여행책이다.
사람들의 웃음소리, 음식의 향기, 활기찬 분위기가 어우러져 마치 흥겨운 무대 위에서 함께 춤추고 있는 것 같다. 이 곳은 미식과 문화가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다.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의 향연이었다.
반짝이는 간판 아래에서 해산물 요리는 유혹의 손짓을 하고, 꼬치구이는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고소한 향기를 퍼뜨린다. 면 요리들은 그릇 속에서 춤을 추듯 섞이며, 마라가 듬뿍 들어간 마라샹궈를 한 입 먹으면 입안에서 댄스 가수처럼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뿜는다.
이곳에서 만나는 독창적인 요리들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미각의 행복을 선사한다. 그야말로 오감을 자극하는 여정이다.
야시장은 쇼핑의 즐거움을 한껏 선사한다. 다양한 기념품과 수공예품이 진열된 상점들은 여행의 추억을 담을 특별한 물건을 찾아가는 탐험의 장이 된다. 현지의 특산품을 발견하며 나만의 작은 보물들을 찾아가는 과정은 마치 보물찾기 게임처럼 흥미진진하다. 이곳에서의 쇼핑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을 넘어, 진저우의 기억을 사는 것이기도 하다.
이곳은 문화 체험의 장이기도 하다. 거리에서는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도 보이며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현지 예술가들의 전통 음악과 노래, 그리고 다양한 예술적 표현들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의 흐름을 잊은 듯 그 순간에 빠져든다. 그들의 멜로디는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야시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진저우 힐튼 가든인
#Hilton Garden Inn Jinzhou Central Street
#锦州中央大街希尔顿花园酒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