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꼬치 미션 대성공

후니의 차곡차곡다이어리_ 14

by 장예훈

주말에 떡꼬치를 만들어주겠다고 가족들에게 큰소리를 쳤는데,

드디어 토요일이 오고야 말았다.


떡꼬치 만드는 날이라 내 마음은 두근두근.


나는 가족들에게 빨리 떡꼬치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아빠, 엄마를 졸라 재료를 사러 나갔다.

내가 나온 목표는 오직 떡과 꼬치였는데, 아빠 엄마는 다른 것에 한눈이 팔려 계셨다.

어찌어찌 재료와 꼬치를 사서 집에 도착했다.


아, 집으로 오는 길에 어떤 교회에서 솜사탕을 나눠주고 있었다.

와~~ 내가 그토록 먹고 싶었던 솜사탕~~~

솜사탕은 안된다고 하던 아빠가 몇 번이나 뜯어가서 냠냠 잘도 드셨다.

(아빠는 내 몸에 안 좋은 거라 대신 먹어주는 거라고 했지만, 믿을 수 없었다.)

아빠랑 나랑 둘 다 손이 끈적끈적, 입도 끈적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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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떡꼬치 만든 이야기.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소스다.

소스를 만들려면 고추장, 다진 마늘, 설탕, 케첩, 물엿이 필요했다.

그것들을 내가 알고 있는 레시피대로 섞으면 매콤새콤 소스 완성!

다음 단계는 떡을 꼬치에 꽂고 굽는 것이다.

나는 손이 뜨거워서 형한테 해달라고 했다. (이럴 땐 형이 최고다!)

드디어 모락모락, 바삭하게 구워진 떡꼬치 탄생!

우리는 구운 떡에다 소스를 촥! 촥! 발랐다.

완전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나는 얼른 한 입 깨물어 맛을 봤다.

우와, 이렇게 맛있다니!

나만 만족한 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별 다섯 개를 줬다.

떡꼬치 만들기 도전은 대성공이었다.


아부지, 이거 가게 하나 차리면 대박 나지 않을까요?

너무 맛있잖아!







후니의 말말말.jpg

소스 만드는 레시피는 절대 공개하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