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고양이를 만났어요

후니의 차곡차곡 다이어리_ 08

by 장예훈

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안녕?"하고 말했다. 고양이는 귀엽게 말한 건지 몰라도 우리는 공포스러웠다. 셋째 형 이안이 형과 자훈이 형, 슬아 누나랑 같이 TV를 보며 게임을 하고 있을 때였다.(자훈이 형과 슬아 누나는 큰 이모네 자식이다. 자훈이 형은 발레리노다.) 우린 너무너무 무서워서 집을 뛰쳐나와 도망쳤다. 집안에는 우리 말고도 친척들이 몇 명 더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말하는 고양이가 보이지 않는 거 같았다.


집을 뛰쳐나온 우리는 길거리에서 아빠와 민혁이를 만났다. 아빠가 민혁이랑 왜 여기 있어? 민혁이는 너무 귀여운 내 친척동생(외삼촌네)이다. 아무튼 나는 같이 도망가자고 했다.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 쪽으로 뛰어가는 중 또다시 말하는 고양이가 나타났다. "안녕?"


으아~~~~ 우린 너무 무서워서 근처에 서 있는 태권도 버스에 무작정 올라타고 싶었지만 문이 닫혀있어 결국 못 탔다. 큰 일이다. 우리는 결국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으로 다시 뛰었다. 무사히 버스에 올라타서 우리는 안심하며 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버스에 마지막으로 올라타는 사람?을 봤더니... 바로바로 말하는 고양이였다!!!!!!!!! 우린 버스 안에서도 이리저리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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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나는 너무너무 무서워서 머리 감고 있는 엄마 옆으로 가서 같이 있었다.

얼마나 무서웠으면 엄마 머리 감는 곳에 같이 있었겠어요?


말하는 고양이라니...

개꿈... 아니 고양이 꿈은 정말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