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모두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그리고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걸 오지랖이라고 말하는 걸 알게 되었다. 욕심이라고 말하는 것도.
물론 그 마음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단지 인식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달라진 게 있냐고 묻는다면 아주 극단적이게 내가 원하는 사람이랑만.. 혹은 동물과, 자연과 지내고 싶다.
때로는 내 순수한 마음이 짓밟힐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을 탓하지 않는다.
사실 그들은 나보다 세상에 대해, 혹은 모든 것들에 아는 게 많기 때문에 날 배척하고 미워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이 밉지가 않다.
내가 세상에 대해 더 많이 알면 언젠가 그들이 될까?
언젠가 나도 조목조목 따져가며 만남을 이어갈지도 모른다.
어쩌면 멍청한 거와 순수한 건 한 끗 차이다.
난 어느 쪽일까? 아마 전자에 가까울 것 같다.
아주 의심없이 믿고 사랑해버린다.
누군가는 후자라고 말해줄지도 모른다. 감사하게도.
언젠가 눈감는 날까지 마음 한구석에 조금이나마 동심을 지키며 죽고 싶다.
난 여전히, 끝까지 사랑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 마음을 지키고싶다.
성별과 그 어떤 생명을 가리지 않고.
인생의 절반이상이 고통인데 사랑마저 없으면 너무 슬플 거 같다.
그래서 사랑에 집착하는 것이다.
사랑이란 단어는 참 쓰기 쉬우면서도 내가 갖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이다.
사랑도, 그어떤 것도 내가 집착할 수록 내게서 멀어지는 것이다.
조금 유연하게 바라보면 좋을 것을, 사실 내게서 소중한 그 어떤 것일수록 그걸 더 부여잡고 싶어 집착하게 된다.
관계, 사랑, 돈 기타등등.
언젠가 그 마음들에서 자유로워 질까?
이 마음들은 내게 주어진 숙제다 .
배신이 난무하는 세상 속 피어나는 사랑들은 어찌나 값진지,
사랑을 하기 망설이는 연인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당신이 하는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니 당신의 사랑에 그 어떤 대단한 의미를 부여해도 좋다.
적어도 당신이 사는 인생엔 그 사랑이 거대하게 대단한 것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것만 같다.
적어도 사랑을 하는 모든 연인들은 이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의 오지랖을 부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