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록이 사람보다 낫지
콜로라도 로키산,눈 덮인 길에서 순록을 만났습니다.
움직이지도 않고
그저 서로를 바라보다가 나는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와 함께 눈을 맞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고요해지는 것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충분한 순간이 있다는 것,
그건 바로
이 계절에 맞는 존재의 방식이었습니다.
사진 한 장, 시 한 줄로 남기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