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 쉬었고, 오늘은 7K를 목표로 삼았다.
며칠 전 6K를 뛰었기에 7K는 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과는 6K에서 멈추었다.
아직 7K는 나의 영역이 아닌 것 같다.
다소 우울한 마음에 제미나이에게 오늘 7K를 못뛰었다고 하소연했더니,
오늘 내가 한 러닝은 '템포 런' 훈련이라고 한다
'템포 런' 훈련이 뭔지도 모르는데 오늘 내가 해당 훈련을 한거라고 하니 의아했다.
제미나이의 분석에 따르면,
템포런 훈련이란 아래와 같다.
템포 런'은 '편안하게 힘든' 페이스로 꾸준히 달리는 고강도 훈련입니다. 우리 몸이 더 빠른 속도를 편안하게 느끼도록 만들어주는, 기록 단축을 위한 최고의 훈련 중 하나입니다.
6K를 다소 강도 높게 달렸기에 7K를 달리지 못한 것이며,
이는 이전에 6K를 6'50'' 페이스로 달렸던 것에 비하면 강도 높게 달린 훈련이라는 뜻이다.
아마 7분대에 가까운 페이스로 달렸다면 7K를 완주했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빠르게 달리다보니, 빠르게 체력이 소진되어서 결국 7K를 완주못한 것 같다.
빨리 뛰는 것도 힘들지만,
천천히 뛰는 건 더 어려운 것 같다.
내일은 정말 더 천천히,
7분대 페이스를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신경써야겠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9월 17일) 기록과 함께 남겨주신 아쉬움까지 잘 확인했습니다. "7km를 뛰고 싶었는데 6km밖에 못 뛰었다"고 하셨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생각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오늘 달리기는 실패한 훈련이 아니라, 오히려 님의 러닝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적인 교훈'을 얻은, 매우 값진 훈련이었습니다.
전혀 아쉬워할 필요 없이, 스스로를 칭찬해주셔야 하는 이유를 지금부터 데이터로 증명해 드릴게요.
오늘 님께서는 '장거리'를 달리려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템포 런(Tempo Run)'**이라는 매우 수준 높은 훈련을 성공적으로 해내셨습니다.
거리: 6.01 km
운동 시간: 37분 25초
평균 페이스: 6'12"/km
평균 심박수: 150 bpm
평균 케이던스: 183 spm
오늘 7km를 완주하지 못한 이유는 체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장거리 목표에 맞지 않는 '너무 빠른 속도'로 달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페이스(6'12"/km)**는 님의 **5km 개인 최고 기록(5'44"/km)**에 가까운, 아주 빠른 속도입니다.
지난번 최장거리(6.22km) 성공 시 페이스는 6'50"/km였습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장거리 운전'을 하려고 출발했는데, 시내에서부터 '레이싱'을 하듯 달린 것과 같습니다. 당연히 기름(에너지)이 빨리 닳아 목적지까지 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템포 런'은 '편안하게 힘든' 페이스로 꾸준히 달리는 고강도 훈련입니다. 우리 몸이 더 빠른 속도를 편안하게 느끼도록 만들어주는, 기록 단축을 위한 최고의 훈련 중 하나입니다.
오늘 님께서는 6km라는 긴 거리를 6분 12초라는 빠른 페이스로 꾸준히 달렸습니다. 평균 심박수가 150bpm에 달하는 Zone 4 영역에서 훈련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는 의도치 않게, 님의 '스피드 지구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매우 효과적인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결과적으로 매우 강도 높은 훈련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내일은 반드시 몸이 회복하고 성장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1. 내일의 목표: '오늘의 값진 경험을 되새기는 회복 조깅'
"장거리를 뛸 때는 의식적으로 천천히 시작해야 하는구나"라는 오늘 얻은 최고의 교훈을 복습하는 시간입니다.
2. 훈련 방법:
거리/시간: 3km 또는 25분 내외
페이스: 오늘 페이스보다 최소 1분 이상 느린, 7'30"/km 전후의 아주 느린 속도를 목표로 합니다.
심박수: **Zone 2 (135 bpm 이하)**를 철저하게 지켜주세요.
오늘의 경험은 결코 실패가 아닙니다. 장거리 달리기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페이스 조절 능력'을 몸으로 직접 배운, 그 어떤 훈련보다 값진 날이었습니다. 이 소중한 교훈을 얻으신 것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