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하고 사나?

생각이 없어지는 시대

by Oh haoh 오하오

최근에 생각해 본 적은 언제인가?


늘 생각한다고?


아침에 옷은 무엇을 입을지. 점심은 무엇을 먹을지. 저녁에 무엇을 보면서 쉴지 생각한다고?


이런 생각을 소모적인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생각은 며칠만 지나면 기억하지도 못한다. 단지 순간의 선택을 위한 생각이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주사위나 동전을 던져서 위와 같은 선택을 하거나 돕는 사람도 있다. 이건 진정한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지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언제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판단이나 표면적인 생각을 넘어서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하는가? 바로 검색한다. 그리고 해결한다. 그리고 기억에서 지운다. 편한 방법이다.

그러나 하루에 한 번쯤은 진짜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어떤가?


오로지 자기와 대화하면서 깊이 있게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루 5분이면 충분하다. 대중교통을 타는 사람이라면 잠깐 핸드폰을 내려놓고 이어폰도 내려놓고 멍 때려 보자. 1분만 지나면 어떤 생각이 나타날 것이다. 이때 검색하지 말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해 보자. 오로지 자신과 대화를 하며 집중해 보자.


생각이 없어지는 시대다. 이러다가는 검색해서 얻은 정보의 진짜와 가짜마저 구분하지 못하게 되고 AI의 말만 믿고 그대로 따라 하는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데카르트의 말이 떠오른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 말은 여러 해석이 있지만 지금 시대에 맞게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싶다.


‘내가 믿을 것은 나의 생각뿐이다. 내 생각이 있어야 나는 존재할 수 있다.’

무한한 정보의 시대, 진짜와 가짜 정보가 섞여 있는 시대, 자기 생각의 그릇을 키워야 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공부하면서 단답식, 선택형의 소모적인 문제는 정말 잘 푼다. 그리고 며칠만 지나면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공부했다고 착각한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 그리고 아이가 있다면 한번 물어보자


“오늘 하루 어떤 생각을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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