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기다리기
최근에 어떤 잔소리를 들었는가? 최근에 어떤 잔소리를 했는가?
잔소리를 안 듣는 사람이 있을까? 어쩌면 혼자 사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혼자 살아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잔소리를 듣는다. 잔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아주 위대한 사람이거나 선택받은 사람이다.
잔소리를 안 하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많은 사람이 잔소리하면서 본인은 잔소리하는지 모른다. 충고라고 생각한다.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모든 게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다.”
그렇다. 그것이 바로 잔소리다.
다음은 10살, 8살 딸이 글을 쓰는 지금 옆에 와서 한 마디씩 하고 간 내용이다.
잔소리는 그냥 하는 소리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그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10살 -
잔소리는 화내는 것 같지만, 화내는 것이 아니라 알려주는 것이다. -8살-
국어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잔소리: 쓸데없이 자질구레한 말을 늘어놓음. 필요 이상으로 듣기 싫게 꾸짖거나 참견함. 또는 그런 말. (비슷한 말: 꾸중, 꾸지람, 설교, 참견, 야단 등)
그렇다. 잔소리는 듣기 싫은 것이다. 잔소리를 하는 사람은 조심하라고,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만, 그것이 바로 잔소리이다.
필요 이상으로 하면 잔소리다. 그렇다면 그 적당한 필요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리가 상대방의 필요를 알기 어렵다. 나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이야기하고 싶다. (여기서는 다른 사람이 실수하지 않고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잘못되는 징후를 발견했을 때 돕는 것이다. 이것은 일어나지 않은 것을 미리 걱정하고 반복해서 말하는 것을 잔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하는 잔소리는 충고이고, 다른 사람이 하면 잔소리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지식의 저주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을 잘 모르면서 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의 기대에 따라오지 못하면 잔소리한다. 그리고 내가 못 하는 것을 누가 이야기해 주면, 잔소리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도 우리를 잘 몰라서 자기 기준에 따라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리를 못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잔소리한다. 그러나 정리를 잘하는 사람도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그 부분을 잔소리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잘하는 점을 살피고, 부족한 점은 위험하지 않다면 무죄 추정의 마음으로 믿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대부분은 즉시 행동을 바꾸기 위해 말을 한다. 이것은 조언이 아니라 잔소리다. 그냥 잔소리라고 인정하고 하면 된다. 그러나 잔소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꼭 잔소리해야 한다면, 듣기 좋게 해야 한다.
1. 적절한 시기와 장소를 선택해서 차분하게 이야기한다.
2. 상대방의 감정과 관점을 이해한다.
3. 비판적인 언어는 피한다.
4. 개인적인 공격을 하면 안 된다.
5. 상대방을 존중한다.
6. 협력하는 마음을 가진다.
공자가 말하기를 ‘말이 행동을 앞서 가지 마라’ 했다.
그리고 잔소리를 듣게 되면 순간적으로 기분은 나쁘겠지만, 내가 어떤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여러분은 잔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