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름 식물을 보고
여러 가지 도형의 이름이 지어진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는가?
사각형은 각이 4개다. 삼각형은 각이 3개다. 이런 도형의 이름은 도형의 성질과 연관을 지어 이름이 지어졌다. 평행사변형, 직사각형, 직각삼각형, 이등변 삼각형도 이름에 어느 정도 힌트가 있다. 그러나 이름에 수학적 힌트가 전혀 없는 도형이 있다.
그중에서 마름모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며칠 전 창녕 우포늪 생태관에 갔다. 마름 식물을 보고 매우 반가웠다. 사각형 중에서 네 변의 길이가 같으면 마름모라고 부른다. 흠. 수학적으로는 사등변사각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마름모라고 부른다. 그 이유가 마름을 닮은 모양이기 때문이다. 이 도형의 이름을 만들어야 할 때 사등변사각형은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그리고 주변에 마름 식물이 매우 많았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그 유명한 마름 식물을 직접 보았다.
마름모의 모양이 마름의 열매를 닮았다고 하는 의견과 마름의 잎을 닮았다고 하는 의견이 있다. 직접 보니 모두 닮았다.
하나만 더
우포늪은 얼마나 넓을까?
우포늪의 안내판을 보니 총면적은 2,505㎢라고 되어있다.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는가? 서울, 부산, 대구의 면적을 합한 것보다 넓다. 정말 넓지 않은가? 라고 글을 쓰려했다. 그러나 너무 커서 믿어지지가 않아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보았다. 아마 2,505천㎡를 넓이 변환하면서 실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든다. 2.505㎢ 인 것이다. 점을 콤마로 찍은 실수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은 것 같다. 이 정도면 가로 1km 세로 2.5km 정도 되는 사각형으로 넓이를 어림할 수 있다.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여전히 매우 크다. 부산시민 공원 5배보다 더 크다. 늪으로 되어 있는 부분만 그렇다.
직접 가보면 살아있는 자연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우포늪은 갈 때마다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