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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ncssam Nov 22. 2023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은 날

실수

누구나 실수는 한다.

그런데 괜찮아라고..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하며 넘어갈 수 있는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


아침마다 영어 찬양을 인도해야 한다.

영어로 기도를 해야 한다.ㅜㅜ

왕 부담!!

매번 나의 발음이 틀렸을까 봐

작아지는 나의 목소리..

자신감은 바닥에 떨어졌고..

실수만 늘어가는데..

내가 일하는 곳에서 내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걸요??라고 큰 소리로 말하고 싶다.



추수감사절에 부활절 영어 찬양 선곡을 한 나의 실수..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다.


그런데 그 실수로 나는 오늘 또 1센티 성장한 것 같다.

내가 우리 딸에게 하소연했더니..

"푸하하" 큰 웃음을 터트리더니

"괜찮아!"라고 대답해 주었다.


나는 괜찮지가 않다.

그렇지만 그만둘 수가 없다.

정말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창피하지만..

두 아이의 엄마니까

견뎌야 한다.

나의 창피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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