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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ancssam Nov 09. 2023

학교에서 선생님과 상담이 있는 날

아빠도 휴가 냈어요.

오늘은 학교에서 상담이 있는 날이다.

상담이 있는 날은 학교가 쉰다.

그래서 애들이 따라오기는 하지만 자유롭게 아이들끼리 놀고 부모님은 선생님과 상담을 한다.


그런데 다들 엄마 아빠들과 같이 왔다.

혼자인 나는 아빠들이 휴가를 내고 아이의 학교에 선생님과 상담하러 온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아빠도 엄마도 직장생활을 하는데 둘 다 휴가를 내고 학교에 온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게 가능한가??

거의 엄마만 가고 아빠들은 일하러 직장에 가지 않나??

시간적으로 자유로운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야

휴가를 낼 텐데.....


"우리 아이 학교 상담일이라서요. 그래서 휴가 쓸게요."

한다면 아빠들 직장에서 과연 괜찮은 걸까?


마음대로 휴가도 못 쓰는 우리나라가 참 힘들어 보이고

마음대로 휴가를 써도 되는 이곳이 참 편해 보인다.

휴가를 쓴다고 눈치를 볼 일도 없다.


아빠의 육아 참여도가 정말 높아 보이는 이곳.

참 좋아 보인다. 참 편해 보인다.


부모에게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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