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내내 상처받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다
가시를 세우고 있다 보면 나도 아팠다
외로움을 자처한 것일 수도 있다
조금은 여유가 생긴 지금은
주위의 사랑을 보며 울고 웃는다
아무리 계산적인 세상이라고 해도
아직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실직, 이직, 좋지 않은 경기, 먼 거리, 부모님의 반대
어린 연인들을 가로막는 것들은 뻔하고도 강력한 것
아픈 마음으로 공감하게 되고 응원하게 된다
아직 어릴 때 사랑하는 것은 특권 같은 것 아닐까
나는 그만큼 용기 내지 못 했을 뿐
누가 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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