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AM Aug 23. 2023

뭐든지 마음만 먹으면 다 될 선콩씨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도전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자

인터뷰 전에 어떤 걸 하셨어요?


저는 조금 전에 요가 하고 왔어요. 대부분 요가를 안 해보신 분들은 요가가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거든요? 그런데 저는 요가가 스트레칭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그냥 고통이에요. 그래도 꾸준히 할수록 느는 게 너무 재밌어요.


Yam : 다른 운동도 하시나요?

선콩님 : 크로스핏이랑 요가를 같이 했었는데 크로스핏은 지금 잠깐 쉬고 있어요.


크로스핏이 무게 치는 운동을 많이 하다 보니 힘이 많이 들고 손목이 종종 아파요. 근래 약속이 많아 못 나가는 게 돈이 아깝기도 해서 겸사겸사 잠시 쉬는 중이에요. 그런데 또 쉬니까 다시 하고 싶어서 다음 달에 다시 등록하려 해요.


Yam : 손목 아프신데도 다시 하려는 이유가 궁금해요


매번 힘들어서 죽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지만 저한테 너무 최적의 운동인 거 같아요. 유산소랑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하면서 다양한 운동을 골고루 할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 크로스핏은 하고 나면 성취감이 쩔고 그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는 것 같아요.(웃음)


제가 처음에 크로스핏을 시작했을 때 진짜 E들밖에 없는 운동인가 싶었거든요? 크로스핏 하루 빠지면 ‘어우~~ 어제 왜 안왔어여~~’ 이런 리액션으로 반겨주고 그래요. 저도 처음에는 그 ‘와아아~~!’한 모임에 끼는 게 부끄럽고 그랬는데요. 그 속에서 운동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더라고요. 한번 빠지니까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 정말로!


근데 크로스핏은 처음 간 사람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운동하는 분들이 다들 화이팅 넘치고 운동 자체가 다 같이 으쌰으쌰 해야 하는 운동이라서 뭐든 할 수 있는 분위기예요! 저는 추천합니다. 크로스핏 하시는 분들도 다들 근육 있으시고 멋있어요. 저는 살밖에 없지만.. 저는 먹을 걸 포기 못해서(웃음)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평일에는 일하고 일 끝나면 항상 운동해요. 그 패턴이 깨지지 않게 노력하는 것 같아요. 저는 자취를 하는데 혼자 사니까 언제부턴가 혼자 집에 있을 때면 공허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자취하면서 저도 몰랐던 저를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서 신기해요. 그래서인지 쉴 때나 주말에는 친구들 만나거나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러 본가에 가는 것 같아요. 이게 제 일상이에요.




무슨 일을 하시나요?


저는 무역 회사에서 무역 일 하고 있어요. 무역도 범위가 넓긴 한데 저희 회사는 수입하는 회사에요.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래서 영어를 너무 잘하고 싶어요.


YAM : 평소에 업무 외적으로 하시는게 있나요?

선콩님 : 아니욥. 없어요.


그렇지만 곧 중국어 자격이 만료돼서 중국어 학원을 등록하려고 해요. 이직 때문이기도 하고 제가 중국어를 좋아하기도 해서요. 맘 같아선 회사 퇴사하고 중국으로 유학 가고 싶어요..





혹시 이직한다면 바라는 환경이나 이상향이 있을까요?


저도 선택권이 있고 주도권이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요.





선콩님이 생각했을 때 ‘이때 성취감 쩔었다!’ 하는 순간이 있나요?


저는 자격증 취득할 때요! 나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노력해서 이룬다는 게 너무 뿌듯해요. 작은 것부터 성취감을 느껴보면서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이나 용기를 얻는 것 같아요.




선콩님의 인생의 낙이 있나요?


저는 .. 여행 가는 거?


여행이 저를 새로운 환경에 데려가줘서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국내든 해외든 여행이면 다 좋아요. 새로운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면 좋은 기분도 들고 새로운 영감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제가 삼남매 중에 둘째거든요. 저희 셋이 최근에 일본 여행을 다녀왔어요. 제가 엑셀로 일정표로 다 짜고 어디 갈건지 정하고 했는데 저는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도 설레고 좋은 것 같아요. 여행은 좋아하는데 여행을 준비하는 걸 귀찮아 하는 사람도 꽤 많더라고요. 저는 여행이 체질인가봐요.(웃음)


제가 2주 전에 제주도에 갔다 왔어요. 여행을 다녀오니 일할 때 짜증 날 만한 상황에도 짜증이 안 나는 거예요. 그래서 여행이 내 마음에 여유를 주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같은 상황에서도 ’이렇게 다른 마음을 가지게 될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힘든 일이 있을 때 이겨내는 방법


YAM : 저는 힘든 일이 있을 때 산책하러 가거든요! 선콩님은요?


면접 볼 때면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적을 질문할 때가 있거든요? 저는 딱히 기억이 안 나요. 제가 딱 말할 만큼 엄청 힘들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체력적으로나 일로 힘들 때면 운동을 하는 것 같아요. 운동하면 아무 생각이 안 들잖아요. 일이 힘들고 그런 날 더 운동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그거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운동으로 힘들면 아무 생각이 없어져요


YAM : 빨리빨리 털어내는 성격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선콩님 : 맞아요! 제 성격이 좀 단순한 편이거든요. 

고민에 빠지는 그 기분이 싫어서 최대한 그러지 않으려고 해요.





선콩님의 삶의 철학


딱히 없는 것 같지만 한 가지 말해보자면 뭐든지 한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 것 같아요.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뭐든지 마음먹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제가 이번에 이직을 결심하면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들 것 같은데 그런 생각보다는 뭐 준비하다 보면 다 할 수 있을거라는 마인드로 해봐야죠!


근데 또 쉽게 도전을 못 해요. 용기가 잘 안나서 아쉬워요.


YAM : 근데 그런 마인드를 가지셨다면 아마 잘하실 거예요. 

제가 뇌과학 이런 거에 관심이 많아서 어디서 봤는데 

말하는 대로 뇌가 인지해서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의 잠재적 능력은 생각보다 대단하다 ‘라는 말을 저는 믿거든요!





선경님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저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든지 누군가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사람이고 싶어요! 저는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을 좋아해요. 대화의 주제에 맞게 상대방의 입장을 몰입해서 말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주관적인 사람을 싫어해요. 주관적이라는 게 안좋은 의미만은 아니지만 주관적인 시점에서만 보고 자신의 의견을 유독 고집하는 사람이 싫어요. 그런 사람이랑 대화 할 때는 내 생각을 인정받지 못하는 기분이 들고 대화 본질에 혼란이 오면서 숨막혀요. 그래서인지 저도 다른 사람과 대화 할 때 되도록 이러한 부분을 신경써서 얘기하곤 해요.




애장품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저의 애장품은 가방인 것 같아요.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애장품이 뭘까 생각하니까 가방이 떠오르더라고요. 제가 밖에서 집에 돌아오면 옷 같은 건 오자마자 던져버리는데 가방은 서랍에 소중하게 넣어놔요. 최근에 산 가방은 아직 더스트백에 소중히 넣어서 보관해요.





얌이 다음 인터뷰하실 분에게 ‘이런거 물어봤으면 좋겠다’ 하는 질문이 있나요?


선콩님: 인생의 목표가 뭔지?

yam : 선콩님은 무엇인가요?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도전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그리고 별다른 목표는 아직 없지만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아직 제 삶 중에 초반을 달리고 있으니까 곧 발견할 수 있겠죠?

앞으로도 진짜 여행도 하면서 여행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YAM 인스타 구경가기


이전 05화 원체 역량이 뛰어난 박현희씨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