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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M Aug 23. 2023

반려동물과 함께사는 사람들 시리즈

시리즈 인터뷰



솜이와는 어떻게 함께 되었나요?


제가 중학생 때였는데 어느 날 집에 강아지가 왔어요. 저는 몰랐는데 뜬금없이 동생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말을 했었나 봐요. 제가 중3 때였나 어느 날 솜이가 집에 와있었어요. 그 당시에 저는 골든레트리버나 코커스패니얼 강아지에 꽂혀있었거든요. 그때의 저는 갈색 갈색하고 통통한 친구들을 키우고 싶었었어요. 말티즈는 좀 평범한 강아지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이름도 동생이 지었어요. 그때 저는 한참 먼지, 구름, 감자 이런 이름이었어요. 초반에는 거의 엄마가 많이 키웠던 것 같아요. 엄마랑 저랑. 동생도 그때는 솜이를 놀아주고 그랬던 것 같아요.





처음 솜이를 만났을 때와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첫만남은 기억이 잘 안나요.
지금은 솜이는 거의 저와 둘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2년 전 제가 서울로 취업을 하게 되었고 솜이한테 좀 더 집중하려고 솜이를 데려왔죠. 뭔가 다른 가족들도 솜이 생각은 하고 있는데 생각만 하는 것 같고 제가 거의 전적으로 솜이를 책임지고 있어요. 제가 온 책임을 지게 하는 게 신경 쓰이긴 하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려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솜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솜이는 여자애고요. 9살이고요. 어... 성격은.. 사람을 좋아해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고 호기심이 많아요. 집에 누가 놀러 오면 처음 보는 사람한테 있는 걸 좋아하고 산책을 하면 사람을 따라다니는 걸 좋아해요. 강아지는 싫어하고 고양이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모든 강아지들은 다 귀여운데 귀여운 거에서 끝이고 솜이랑은 귀여운 거에 더해 영혼까지 있는 느낌이에요. 교감이 잘 된다고 해야 하나... 대화가 잘 되는 것 같아요. 피노키오로 치면 다른 강아지들은 그냥 피노키오고 솜이는 제페토 할아버지가 영혼을 불어넣어 준 느낌?





언제 행복하고 언제 힘든가요?


음 그냥 주말 낮에 누워있으면 그런 게 행복해요. 날씨 좋을 때 솜이랑 같이 걷고 햇빛이 들어오는데 날씨도 좋고 낮에... 옆에 솜이도 있고 같이 걷고 그런 게 그냥 행복인듯. 그냥 좋은거에 좋은 걸 더해서 좋은..?

언제 힘드냐면... 너무 많아요.. 일단 아플까 봐 무섭고 .. 어디 갈 때? 너무 무겁고 ... 힘들고 ... 어깨 빠질 것 같고 . 그리고 일단 그게 제일 힘들지 계속 24시간 같이 있고 싶은데 못 있는거?.... 일상이 스트레스에요. 혼자 키우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가족이랑 다 같이 키우는 게 너무 부러워요. 누가 '퇴근하다가 산책하는 엄마랑 마주쳐서 강아지랑 인사하고 들어갔다~'하는 이런 게 너무 부러워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솜이가 나이가 있으니까 요즘 항상 생각하는 건데요. 강아지의 일주일이 내 한시간, 내 한 시간의 얘의 하루가 될 수도 잇다는 생각을 계속 해요. 그걸 인지하는 순간 내가 힘드니까 알긴 알았어도 인지 안 하고 있었는데 이제 눈감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어딜 가든 데리고 다니는 게 그런 이유예요. 회사 끝나고 늦어도 눈 딱 감고 산책하러 나가요. 요즘은 꼭 매일 보라매 공원으로 가요. 그런 행동으로 제가 출근하는 시간 동안의 지루함을 상쇄시켜주려고 많이 노력해요.

산책을 나가기 귀찮거나 그런 생각이 들면 그런 생각을 버리고 몸을 일으켜라.


"뇌를 빼라"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키우지 마라.
약간 애기 있으면 좋죠 ~ 아 근데 낳지마세요.. 지금이 행복한거예요.. 이런 느낌..??


뽀야와의 첫만남은 어땠나요?


저는 동물 자체를 원래부터 좋아했어요. 그래서 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해왔었는데 취업하고 독립하게 되면서 고양이를 데려와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언제인가부터 포인핸드에서 계속 버려진 아이들을 많이 봤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제가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한다는 걸 아는 지인이 (임시 보호자가 데리고 있는) 고양이를 입양 보낸다는 인스타그램을 공유해줘서 뽀야를 처음 알게 됐어요.

*포인핸드: 유기동물, 파양동물, 안락사 직전의 동물들을 입양할 수 있는 어플





처음 뽀야와 만났을 때 느꼈던 마음과 기분은 어땠나요?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았던 것 같아요. 약간의 부담감은 있었어요. 내가 해주는 사랑과 쏟는 시간이 부족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실 데려오기 전에는 제가 고양이 키울 거라는 말을 들은 지인들이 제가 잘 키울 수 있으려나 걱정을 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속내까지 잘 알지는 못하니 평소 모습만 보고 저 사람이 동물을 책임질 수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더 책임감 있게 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때와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사실 지금 뽀야와 함께한 지 한 달 정도밖에 안 돼서 좋은 것밖에는 없는 것 같은데요? 근데 차이가 있다면 라이프 스타일이 완전 집돌이로 바뀐 것 같아요. 주말에도 잘 안 나가고 집에만 있게 되고 뽀야가 오고 나서 본가도 아직 못가봤네요.. 그래도 이게 나쁘지만은 않아요. 이전에 저는 그래도 꽤 약속도 있고 밖에서 시간을 보내던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처럼 이렇게 주말에도 집에서 보내니까 일상이 여유롭고 해야 할 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오히려 좋아~' 일지도?

고양이 키울 때 초기비용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1인 가구에서 키우다 보니 부족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면 자꾸만 사게 돼서요. 이게 단품 가격으로 보면 높은 금액대가 아니라서 하나씩 사재끼다 보니까 쌓여서 저한테 돌아오네요.





뽀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뽀야는 겁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처음 보는 사람이 와도 잠깐은 숨는듯한데 금세 나와서 잘 놀거든요. 그리고 노는 걸 좋아해요. 먹는 것도 좋아하고. 근데 높은 곳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캣폴도 설치했는데 잘 안 올라가고 창문에 해먹도 설치했는데 결국에 화분 거치대로 쓰이고 있거든요.. 그리고 뽀야 자랑하자면 완전 개냥이 같아요. 잘 때 제 팔을 베고 자는데 침대에서 같이 자고 싶으면 침대에 먼저 올라가서 울기도 해요. 진짜 귀엽죠.. 제가 회사에 있는 시간에 뽀야가 걱정돼서 반려동물 CCTV를 사서 설치했거든요. 저 없는 시간에 잠만 자고 제가 퇴근할 시간 때쯤 우는 걸 보면 집에 빨리 가고 싶어져요. 제가 아는 집사 지인분은 일부러 CCTV를 설치안했다는 데 공감되더라고요. 그래도 있다가 없기엔 더 걱정되겠죠..?

고양이한테는 사람만큼이나 루틴이 중요하다던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출근하기 전에 좀 놀아주고 퇴근하고 와서 놀아주고 간식을 줘요. 이 패턴을 한 달 동안 매번 해주다 보니 퇴근 시간 30분 전쯤이면 저를 기다리는 게 CCTV 영상에서 보여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음.. 함께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말은 이것 밖에 없네요. 근데 이게 전부인 것 같아요.


한우와의 첫만남은 어땠나요?


말티즈가 잔뜩 있었는데 그중 가장 귀여운 강아지를 안았는데 그게 지금의 한우! 한우가 처음 보는 저의 품에 안겨 잠에 들었습니다. 심쿵..





처음 한우와 만났을 때 느꼈던 마음과 기분은 어땠나요?


처음 한우를 만났을 땐 되게 순하고 너무 가벼워서 만지면 터질 것 같았고, 구름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때와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그때의 한우는 되게 어른스럽고, 의젓한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지금의 한우는 아기 같고 장난꾸러기 같아요.





한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한우는 겁이 엄청 많은데, 한우를 무서워하는 강아지를 보면 자신감이 올라서 막 따라가고 쎈척합니다. 눈치가 엄청 빠르고, 우리 가족 표정만 봐도 바로 알아차리고 행동을 취합니다. 좋아하는 것은 먹는 것과 산책입니다. 수의사분이 11살인데 아직도 먹을 거 좋아하냐고 놀랠 정도입니다. 싫어하는 것은 사람이 아닌 다른 생물체입니다. 한우의 매력포인트는 축 처진 눈인데 처음 보는 사람은 슬퍼보인다 생각하지만 계속 보면 너무 매력적이고 빠져듭니다. 그리고 11살인데 최강 동안 미모 자랑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반려동물은 본인과 함께 사는 동반자만을 바라보고 삽니다. 사람들은 일도 하고, 취미 생활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게임도 하지만 반려동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루 24시간 내내 반려인 생각을 하고, 같이 지내고 싶어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순간부터는 내 삶을 정말 많이 포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는 것 이상의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고, 친구 이상, 가족 이상의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손짓하나, 눈짓하나, 말투 하나에도 상처받고 감동받는 반려동물이기에 행동을 조심해주세요. 제가 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너무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가족 아무에게도 말 안 하고 방안에 앉아있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 한우가 제 품에 와서 안기면서 볼을 핥아줬어요. 그때 반려동물은 사람의 감정을 다 읽구나 생각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제일 중요한 건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면 포기해야 하는게 정말 많고, 나를 위한 삶을 조금 버려야 한다는 건데, 그건 위에서 이미 말했으니 다른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반려동물은 SNS나 친구에게 자랑하는 용도가 아니라 내 가족이고 소중한 생명입니다. 당연히 오래 키우고, 사랑을 맘껏 주기 위해선 귀엽고, 예쁘고, 품종 좋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겠지만 앞으로의 다른 반려동물을 위해서라도 펫샵이나 불법시설보다는 유기 동물보호센터나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전문점에서 입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쨈이와의 첫만남은 어땠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임시 보호를 하기도 하고 지인이 맡긴 동물들을 키우기도 하면서 동물들이랑 많이 자랐어요. 그래서 항상 막연하게 '나중에 나는 꼭 동물이랑 살 거야.' 라는 생각을 해왔던 것 같아요. 어느덧 저는 서울에 상경해 직장인이 되었고 막상 자취하고 결정권을 제가 쥐게 되니 자유와 불안이 공존하듯이 선택에 더 무게가 느껴졌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고양이를 너무 데려오고 싶어서 인스타그램이나 보호소 사이트, 파양 유기 동물 카페를 6개월 정도 탐색하면서 고민했었죠. 그러다 좀 못되게 생긴 고양이를 발견했고 제가 보러 가자고 그때 같이 있던 친구한테 말했어요. 그때 같이 있던 친구가 너무 무섭게 생겨서 자기는 가기 싫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저 혼자 보러 갔고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다시 돌아와서 고민했는데 두 번째 보러 갔을 때 결국 데려와버렸어요.. 제가 지금까지 봤던 고양이랑 너무 다르게 완전 천사 같은 성격에 반해서 .. 데려와 버렸죠. 그게 다가 아님을 그때는 몰랐어요….

저랑 자라서 그런지 성격이 아주 저 같아요. 제가 쨈이를 닮게 된 건지 쨈이가 저를 닮게 된 건지 서로를 닮아가는 건지 애교가 많지만 기분파가 심한 예민하고 겁많은 고양이랍니다.





처음 쨈제로와 만났을 때 느꼈던 마음과 기분은 어땠나요?


쨈이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고양이 친구랑 쭉 자랐었어요. 그 친구도 다른 집에 입양을 갔고 그 다음에 제가 쨈을 데려왔죠. 그래서 처음 데려올 때부터 쨈이에게 친구가 있어야 하나 하는 고민을 계속 해왔어요. 성격은 어딜 봐도 외동냥이에 적합한 쨈이지만 고양이 친구와 꼭 붙어있던 사진이 아른거렸거든요. 그렇게 2년을 쨈이와 함께 하던 중 제로를 데려오게 되었죠. 제가 탐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 때가 아니였는데 마침 그렇게 됐어요. 이전부터 고민 하면서 관련 영상을 많이 봐왔어서 데려오는 건 순간이였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100배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성격도 너무 다르고 무엇보다 쨈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게 걱정이었죠. 의사 선생님이 애기는 잘 잊고 성격이 워낙 좋아서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치만 둘이 최소 한달은 각방 생활 해야 할 정도로 쨈이가 제로를 싫어했어요..
1일 100 하악질 ~





그때와 지금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지금은 제로가 진짜 개구쟁이라서 쨈이를 괴롭히거나 놀리지만 않으면 둘이 스치듯 잘 지나치는 것 같아요. 어쩔 땐 얼굴 맞대고 탐색도 하고요. 아주 달달하지는 않지만 언젠간 봄이 오겠죠..?





제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제로는..진짜 짜증나요. 귀여워서 짜증나고 말도 안듣는데도 귀여워서 짜증나요. 그리고 제로는 뽀로로에요. 완전히. 노는 게 제일 좋아에 먹는 게 제일 좋아까지 더해졌어요. 저랑 언니는 제로 별명을 진짜 많이 붙이는데 제로피그(제로돼지), 피그제로(돼지제로), 기니피그 등 돼지 관련 이름이 많네요.. 그치만 귀여워서 그런 거예요. 노여워마시길. 귀엽고 돼지같은데 귀여운데 어떡하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걱정과 염려를 키워 행복을 반감시키지 마셔라 ! 뭔가 이거는 저랑 비슷한 성향의 사람에게 유독 해당되는 말일 것 같아요. 약간 걱정 사서하는 유형의 사람들이 동물을 키우게 되면 한번 병원가거나 아프고 나면 뭔가 스트레스를 쭉 갖고 가면서 걱정을 같이 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합사할 때도 이게 유지되면 어떡하지 아플 때도 계속 이러면 어떡하지. 근데 아직 그 날이 오지 않았고 생각보다 세상을 밝덥디다. 그래서 그냥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귀여운 쨈제로만 보시길. 책임감에 깔려 덜 행복감을 느끼면 함께 하는 동물은 덜 행복한 사람과 계속 살아야 합니다. 행복한 사람과 살게 해주세요 ~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혼자 산다면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

반려동물은 키우기 전과 후에 삶이 아예 달라져요. 약속이 있거나 여행을 가거나 모든 일정이나 결정에 고려 대상이 되거든요. 변화가 잦은 사람에게는 반려 동물이 과정에 장애물이 되는 경우도 많을 거예요. 키우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 수많은 단점을 적은 장점이 커버칠만큼 장점이 엄청난 크기이긴 하지만요. 만약에 가족과 같이 키운다면 집안의 화목을 담당하리라 그것만은 장담합니다. 제로가 돼지냐 아니냐로 적어도 30분은 얘기할 수 있을 것거든요. 그치만 혼자 키운다하면.. 세상의 모든 어려움을 내 선택으로 다 지고 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 처음엔 행복하기만 하겠죠. 근데 하루이틀 키울거 아니잖아요 ~ 마치 내 선택으로 아이를 혼자 키우려고 데려오는 거랑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같아요.

육아 그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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