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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월안 Jul 19. 2024

고소한 맛 '아보카도'

아보카도의 고소한 맛 '과카몰리'




   요즘 아보카도 맛 빠져있다.

가족들과 먹는 집밥을 좀 더 건강하게 만들어 먹으려고 고민을 하게 된다. 양질의 단백질과 야채가 골고루 들어간 식단을 준비하려고 쓴다.

우리 집 아들과 딸이 야채를 썩 좋아하질 않아서

늘 고민이었는데

골고루 야채를 준비하고 간을 하게 하고 

야채 위에 아보카도 몇 조각을 넣고 주었더니

딸이 하는 말~

"야채에 아보카도랑 먹으니까 맛있어요~"

"맛이 괜찮아요~"

"오! 그래?"

야채를 덜 먹던 두 사람이 요즘 잘 먹어

샐러드를 만드는 맛에 푹 빠졌다.

갖은 야채에 아보카도를 곁들였더니

입맛이 돌아온 것처럼 식구들이 잘 먹는다.

아보카도는 과일인데도 건강한 지방이 15%나 들어 있어서 씹히는 맛이 고소하고 맛이 좋다.



   아보카도는  80%가 수입이고 20% 제주도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아직 국내산은 시장에서

쉽게 보이 않아서 맛을 보진 못했다.

아보카도는 일조량에 라서 과육의 맛이 달라지고 더운 나라에서 생산되는 것이 맛이 있어서, 수입에

많이 의존하는 이유일 것이다.

아보카도의 주요 생산지가 멕시코이고, 멕시코 요리의

핵심일만큼 아보카도가 요리에 많이 쓰인다고 한다.

멕시코 요리 중에서 과카몰리(과카몰레)

라는 요리가 있다.

'과카'는 멕시코에서 아보카도를 뜻하고

'몰리'는 멕시코 원주민들이 칭하는 소스를 말한다.

'과카몰리' 이름이 생소하지만 만드는 방법이

너무 쉽고 요리법을 알아두면 쓰임이 너무 많아서

소개해볼까 한다.



             (과카몰리 만드는 방법)

   준비물 : 아보카도 2개, 양파 1개, 토마토 1개,

               토마토가 없으면 빨간 피망 1개,

                고수잎(없으면 안 넣어도 됨), 레몬즙,

                소금 약간, 후추.       

   잘 익은 아보카도를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과육을 숟가락으로 도려내어 감자 으깨기로 으깨준다.

으깨는 가 없으면 포크로 대신하면 된다.

위의 사진처럼 아보카도 곱게 으깨주고 양파는 곱게

다진다. 토마토는 씨를 제거하고 곱게 썰어 준다.

토마토가 없으면 빨간 피망을 써도 된다.

고수잎 약간 썰어서 넣어주고 레몬즙을 조금 넣고 소금 간을 약간 한다. 모두 섞어주면 과카몰리 소스 완성이다.

식빵에 넣어서 먹으면 고급진 샌드위치가 된다.

바게트 빵에 곁들여도 맛있다.

계란을 삶아서 노른자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과카몰리를 넣어서 곁들이면 고급스러운 술안주가 된다.

과카몰리를 만들어서 그대로 식탁에 올려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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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카몰리를 많이 만들어서 냉장 보관을 하면

맛도 덜하고 색이 변해서 먹을 만큼만 만들어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아보카도는 덜 익었을 때 색은 푸른색인데 먹기 좋게 익으면 붉은빛을 띠고 손으로 만져보면 말랑말랑

할 때가 가장 맛있다. 간혹 아보카도를 잘랐을 때

검은 반점이 생긴 경우가 있는데 온도차로 인한

것이라서 괜찮고 맛에는 차이가 없다.

먹다가 남긴 아보카도는 냉장이 아닌 냉동에 보관해야

하고, 보카도 요리는 먹을 만큼만 만들어서 제때에 먹어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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