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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월안 Aug 23. 2024

종부 엄마맛 '쫀득한 연근조림'

종갓집 종부 엄마 요리 따라 하기



   가을이 제철인 연근이 벌써 시장에 많이 나와 있다. 요즘은 식재료가 나오는 때를 모를 만큼 계절을 많이 앞서서 나온다.

농가에서 식재료 저장방법이 잘되어 있어서 사계절을 적절하게 연근을 구입하게 되는 것 같다.

연근의 제철은 9월~11월이다.

연근은 길쭉하고 날씬한 모양보다 옆으로 퍼진 둥근 모양이 맛있는 연근이다.

연근은 맛이 고급스럽고

아삭한 맛과 쫀득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식재료다.

제대로 요리해 놓으면 맛으로도 고급스럽고 눈으로 보기에도 맛있어 보인다.

연근차, 조림, 튀김, 수프, 찜, 전, 죽, 샐러드,

연근밥, 정과, 연근김치...

연근은 보기보다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


   연근의 효능을 찾아보았더니 이로운 성분이 많다.

연근에는 탄닌, 철분, 아미노산, 비타민c 등의

나열하기 힘들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

무엇보다 눈에 들어오는 효능

몸속에 들어가면 혈액순환을 도와주

혈행이 잘되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저체온, 몸이

찬사람에게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연근은 조림으로 많이 만들어 먹게 되는데

제대로 된 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 쫀득하면서 아삭하고 야들야들한 맛을 내기가 어렵다.

연근은 쉽게 익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재료가 고급인데도 맛 내기가 어렵만든 사람마다 맛이 각각이다.

종갓집 종부셨던 엄마가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으로

알려주신 방법대로 만들면

쫀득하고 맛있는 맛을 낼 수가 있다.

'압력밥솥'을 이용하면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아주 오래전에 엄마가 알려주셨다.

종갓집 엄마가 만드시던 방법으로 연근 조림을 하면 실패가 없고 맛있게 쫀득한 맛을 알게 된다.


□□□■□□


     (연근조림 만드는 법)

   준비물 : 연근 중간크기 4개, 진간장 4큰술, 올리브유 2큰술, 맛술 2큰술, 물엿 3큰술, 양파 1개, 다시마 3조각.

연근을 손질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고 갈변이 되지 않게 식초물에 담가 놓는다. 썰어서 바로 요리를 하면 식초물에 담그지 않아도 된다.

전기밥솥이 아닌 가스불에 올려놓고 쓰는 압력밥솥을 준비한다.

압력밥솥에 썰어놓은 연근, 진간장 4큰술, 물엿 3큰술,

올리브유 2큰술, 맛술 2큰술, 양파 1개를 4등분 크기로 썰고, 건다시마를 넣고(물은 넣지 않음) 중불에서 불을

켜고부터 10분간만 가열하고 김을 빼준다(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하고 10분이 지나면 너무 익어서 쫀득하게 되지 않음)

프라이팬이나 스탠웍에 옮겨서 아무것도 넣지 않고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압력밥솥 안에 연근에서 수분이

빠지고 양념을 넣었기 때문에 국물이 생김)

중불에서 골고루 저어가며 졸여내면 완성이다.

양파와 다시마가 들어가서 고급스러운 감칠맛이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졸여면서 마지막에 양파와 다시마는 건져내면 된다. 통깨로 마무리한다.




압력밥솥에 가스불을 켜고 딱 10분간 가열하고 꺼내놓은 것.

볶아낼 넓은 웍에 담은 모양.



양념색이 골고루 묻게 좀 더 졸여 준 모양.



압력밥솥 안에 남아있는 국물만 졸여내면

마지막에 이런 모양이 됨.

압력밥솥을 이용해야 고급스럽게 쫀득한 맛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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