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월안 Sep 20. 2024

자두 통조림 만들기

'추이 자두' 통조림 집에서 만들기





   자두를 가지고 통조림을 만들었다.

그 옛날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방법으로 여름이면

통도림을 만든다.

과일이 많이 나오는 곳에서 자랐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복숭아, 자두, 포도, 사과... 과일은

모두 실컷 먹을 수 있었다.

여름에 나오는 과일을 가지고 흠집있는 곳을 도려내고

그 옛날 엄마는

통조림을 만드셨다.

열에 익히는 과정인 당절임을 해 두었다가 겨울에 꺼내 놓으셨다. 겨울에 과일이 귀할 때 먹는 복숭아, 자두 통조림 맛은 그야말로 별미였다.

통조림은 과육이 딱딱한 것으로 만들어야 해서

딱딱한 복숭아나 육질이 단단한 자두로 만들어야

흐트러짐이 없이 모양이 유지가 된다.

요즘 나오는 추이 자두가

조림 만들기에는 아주 좋은 재료다.



   자두에 대하여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몸에 이로운

성분이 많다.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것이 골다공증이다. 갱년기가 되면 골밀도가 감소돼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자두에는 뼈의 미네랄 밀도를 높이는 성분과 붕소가 들어 있다. 붕소는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들어 있어, 갱년기에 따른 불면증이나 식욕저하 등을 해소할 수 있다.

자두 껍질에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자두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서

여자가 먹어야 과일이고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고 할 만큼 소설에도 자주 등장하는 과일이 자두다.



                        □○◇□◇■●○◇□○



           (자두 당절임(통조림) 만드는 법)

      준비물 :  추이자두,  설탕

   자두 껍질을 칼로 깎는다. 위의 사진처럼 깨끗하게

반달 모양만 사용한다.

큰 웍에 반달모양으로 깎아 둔 자두를 넣고

자두의 1/3 만큼만 설탕을 넣고 졸인다.

15분 정도 중불에서 졸이면 부드럽게 숨이 죽은

모양이 된다. 너무 익히면 육질이 흐트러져서

모양이 없다.

유리그릇은 끓는 물에 소독을 하고 남은 국물까지

넣어서 김치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겨울에

꺼내 먹으면 특별한 맛이다.

꺼내 먹을 때 설탕이 들어가서 너무 달다 싶으면

물에 한번 헹구면 먹기 좋은 맛이 된다.

여름 끝자락에 나오는 '추이'라고 이름 붙여진

자두는 육질이 단단해서 통조림 만들기에는

아주 좋은 재료이다. 

추이 자두의 특징인 새콤한 맛은

통조림을 만들

중화가 되어서  맛있다.


이전 21화 '도라지 정과' 만들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