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는 2023년 내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내가 인식하지도 못하고 지나온 내 삶이 왜 그렇게 흘러갔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게 되면서부터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책들을 찾아 읽었다. 내가 깨닫게 된 것을 이미 수백전 전부터, 수십 년 전부터 수많은 저자들이 똑같이 이야기하고 있었음에 놀랐다. 물론 표현은 달랐지만 내용은 한결 같이 비슷하거나 같았다.
웰레스 워틀스, 나폴레온 힐, 조셉 머피, 데일 카네기, 밥 프록터, 론다 번, 바이런 케이티, 바딤 젤란드, 켈리 최, 김상운, 김승호, 토니 로빈스, 라이너 지텔만, 조 디스펜자, 그렉 브레이든... 그들은 그들의 저서나 강연을 통해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과 생각이 현실이 되는 그들의 체험과 연구 사례를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관련 자료를 찾기 위해 유튜브를 이용하기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책과 강연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들의 삶에 적용해 수많은 성취를 인증하고 있어 놀랐다.
나는 마치 눈을 어슴푸레 뜨고 세상을 바라보다가 두 눈을 크게 뜨고 제대로 바라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궁금해했던 것들이 대부분 명료해졌다.
자신에 대한 확신과 끌어당김의 법칙!
그리고 그 확신을 만드는 다양한 기법들!
그리고 그것이 그렇게 되는 우주의 원리!
부처님도 예수님도 오래전부터 그 이야기를 하고 계셨다.
나는 오래전부터 잠재되어 있는 우울감으로 '죽으면 편해질까?'라는 생각이 가끔씩 올라오곤 했다. 그럴 때면 나는 그 감정을 저 마음 밑바닥에 눌러놓곤 했다.
하지만 마음공부와 명상을 시작하면서 그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다.
삶은 축복이구나. 누구나에게 공평하게 '오늘'이라는 선물을 매일 받는구나.
나는 2023년부터 마음공부와 명상을 매일 꾸준하게 해오고 있다. 이로 인해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가 어떤 결과로 내게 찾아올지 무척 기대가 된다.
또한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지 궁금하다. 그것이 또 오십 살 무렵인지도 궁금한다.
아마도 저마다 그것을 경험하는 시기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왜 공자는 오십 살을 지천명(知天命: 하늘의 명을 알다)이라고 불렀을까?
노안으로 시야가 흐릿해져 세상을 선명하게 볼 수는 없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를 향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