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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가벼운 주머니, 하지만 풍성한 것들이 있다.

by 박재

공짜


바람이 얼굴을 쓸고,

햇빛이 기분을 달랜다.


커피값을 계산하며 생각했다.
이 숨은 얼마쯤 할까.


나는 다시 한 번 숨을 들이마셨다.
값이 없는 것들은,
어쩌면 가장 비싼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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