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서 또 다른 하나로
그 모두가 다 하나다.
*Ps
아침저녁으로 급 선선해 진 날씨다.
낙엽귀근 (落葉歸根 ) 나뭇잎이 떨어져본래의 자리 뿌리로 돌아가는 계절 가을이 왔다.
특히 내가 주말별장처럼 사용하는 지리산 자락 시골집은 더 하다.
이제 좀 있으면 동네 은행잎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밤나무 이파리를들이 나의 산책길을 융단처럼 수북히 덮을 것이다.
낙엽이 떨어져 땅 속 거름이 되어 다시 원소로 귀화하듯이
우리는 근원에서 나와 다시 근원으로 돌아간다.
민족의 고전 천부경의 시작과 마지막 구절처럼 일시무시일( 一始無始一)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이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한 회귀, 생명의 순환 속 천지만물동근(天地萬物同根 )으로 그 본질은 모두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