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책은 시인이자 인도여행기로 유명한 류시화씨가 번역했다. 그리고 책의 저자 다릴 앙카는 미국에 살고 있는 아랍계 미국인이다. 책을 디자인하고 그림을 그리던 그는 이십대 초반부터 명상에 관심을 갖고 해 오던 중 어느날 큰 변화를 맞이한다.
명상중에 '바샤르'라는 이름을 가진 어떤 존재가 텔레파시를 통해 그에게 말을 걸어온 것이다. 바샤르는 자신이 오리온 성좌 근처 우리들 3차원 세계에서는 보이지 않는 에사사니 별에서 온 우주 존재라고 밝혔다. 메시지는 그렇게 시작된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2010년 즈음이었다. 이전처럼 열성기독교인이었다면 성경이 아닌 이런 류의 채널링글을 읽는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의 편협함과 성경에 대한 의문점이 풀리지 않은 상태였기에 오직 ‘진리가 나를 더 자유롭게 하리니’하며 이 책 저 책 손에 닿이는대로 읽던 시기이기도 했다.
암튼 바샤르란 존재의 말이 하나도 거부감없이 내 안에 스며들 듯 수용이 되었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멘토와 멘티 사이처럼 책 속의 질문과 답변 내용도 내게는 그냥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편안했다. 류시화님의 담백한 번역도 그에 한 몫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영어로 읽었다해도 읽으면서 솔직하면서도 준중받는 그 느낌과 글의 내용은 마찬가지였을 거다.
10년도 더 지나 집 리모델링을 하면서 아들의 책장에서 이 책을 다시 발견하고 반가움에 다시 들춰보면서 처음 바샤르 메시지를 읽고 얼마나 반가웠던 지가 떠올랐다. 해서 아직도 특정 종교에만 집착하는 내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종교나 영성에 관심이 없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 사람의 의식이 그저 눈에 보이는 3차원적인 물리적인 것에만 제한되어있지 않다면 누구나 한번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사실 보이는 몸만이 아니라 영혼을 지닌 인간은 이미 다차원적 존재다. 그러니 다차원적 존재인 인간이 다차원으로 오는 정보에 오픈하는 게 맞다. 그리고 오픈하는 만큼 지혜와 통찰력이 생길 것이고 그로 인해 자신의의식이 확장되면서 삶의 지평이 넓어지고 삶의 지향점도 높아지고 구체화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삶 속 시간과 에너지를 후회 없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살다가려면 이러한 열린 비젼과 의식으로 삶을 꾸려가면 좋을 것이라는 개인적 의견을 덧 붙인다.
☆ 이런 뉴에이지풍의 책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 하는 류시화 번역가의 말
당신이 이 책을 펼치는 데에는 반드시 무슨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한 장을 읽고 나서는 마당에 나가 꽃도 심고, 흙도 만지고 고구마를 삶아 먹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책을 읽으면서 계속 반문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내용이 사실일까? 이런 걸 믿어도 될까? 혹시 책을 쓰려고 지어낸 이야기 가 아닐까?
이 책이 갖는 특별함은 그 '신비한 이야기' 속에 놀랍도록 분명하고 핵심이 되는 삶의 진리가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 채널링에 대한 정의와 이해를 위해 저자 다릴 앙카의 말
명상 상태에서 텔레파시를 통해 다른 의식체와 연결되는 것을 뉴에이지 분야에서는 '채널링'이라고 부릅니다. 라디오의 채널을 맞추듯이 영적으로 채널을 맞춰 다른 차원의 존재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일은 그다지 신비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신이 알든 모르든 다른 차원의 수많은 의식체들과 매 순간 정보를 주고 받고 있습니다. 우주 에너지는 자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는가에 따라 그것과 같은 파장을 가진 에너지가 끌려옵니다. 따라서 우리는 매순간마다 채널링을 통해 이 우주 안의 누군가와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삶을 살아간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p14-15)
저자 다릴 앙카는 실제 현재에도 바샤르의 메시지를 채널링하고 있다. 나도 책과는 일맥상통하는 내용들이라 유튜브를 통해 보기도 한다. 그는 LA의 명상 전문 책방인 보리수 서점과 자신의 집에서 매주 목요일마다 2백명이 넘는 청중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명상 워크샵을 갖고 있다.
☆ 목차읽기만으로도 책의 엑기스를 느낄 수 있다☆
제1장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13 먼저 당신이 할 일은 이것이다. 자신에게 물어 보는 것이다.
무엇을 하면 나는 가슴이 뛰는가 무엇을 하면 나는 행복한가. 그 일을 당신은 찾아내야 한다.
그 일을 하는 것이야 말로 이번 생의 당신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제2장
자기 존재가 이미 완전하다는 것을 깨닫는 일, 이번 생의 당신은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다.
제4장 지금 지구별에서는 많은 이들의 의식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그들은 진정으로 가슴뛰는 일을 깨달아 가고 있다.
제5장 관계에서 배운다./173 자신이 완전해지기 위해서 소울메이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그렇다면 당신은 자신이 불완전하다는 결론을 갖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당신이 스스로를 불완전하다고 믿는다면, 그 믿음을 재확인시켜 주고 인정해 주는 사람만을 당신 삶 속에 끌어 들이게 된다.
제6장 우주가 당신을 돕고 있다/ 241 진정으로 가슴뛰는 일을 하고 있다면 모든것이 당신에게 주어진다. 우주는 무의미한 일을 창조하지 않기 때문이다.어떤 희망이나 바램이 당신의 마음 속에 떠오른다는 것은 이미 당신에게 그 일을 실현할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우주는 반드시 그 일을 도와 준다.
제7장 이번 생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가능한 한 당신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사는 것이다.
제8장 인생을 크게 생각하라/279 자신이 지금까지 생각해온 것보다 더 큰 방향으로 나아가라. 원하는 것이 모두 들어 있는 세계, 그렇게 함에 따라 당신의 세계가 더욱 커질수 있다. 당신이 마음속에서 삶을 크게 생각할 때 주위 사람들도 당신을 크게 생각하게 된다.
가슴 뛰는 일을 하라
그것이 당신이 이 세상에 온 이유이자 목적이다
두려움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삶도
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만든다
사랑과 빛을 믿는 사람은
오직 사랑과 빛만을 체험한다
당신이 체험하는 물리적 현상은
당신이 무엇을 믿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저자 다릴 앙카는 어릴 때 삼각형 ufo를 목격한 후 22세 되던 1973년에 또 다시 삼각형 ufo를 두 번이나 목격했다.
그 이후 ufo와 영성 관련 서적을 탐독하다가 1983년에 호기심에 참석한 채널링 워크샵에서 그의 곁에 바샤르라는 외계 존재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채널러로서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바샤르는 메신저라는 뜻이다. 바샤르는 오리온 성좌 근처, 우리들 3차원 세계에서는 보이지 않는 에사사니 별에서 온 외계 존재로서 우리보다 진화한 빛의 존재다.
질문과 답변으로 이뤄진 채널링 내용
질문 - 나는 전생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내 전생이 어떤 것이었을까 알고 싶기도 하고...
바샤르 - 지금까지 존재해 온 것 모두가 사실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어디로 흘러가 버린 것이 아닙니다. 시간은 환상에 불과합니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것은 사실 당신들 지구인이 만들어 놓은 구분이며 관념일 뿐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는 다른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속에 동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그것들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시간의 차이가 아니라, 사실은 주파수의 차이입니다. 주파수가 다르기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입니다.
아무튼 당신이 지금의 이 삶에 초점을 맞추면, 다시 말해 자기에게 주어진 지금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추면, 필요한 것은 모두 현재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현재의 삶을 백 퍼센트 살고 있을 때 전생의 삶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과거도 미래도 현재에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어떻게 하면 그 모든 일들이 가능할까요?
바샤르-지금 살고 있는 그 자리에서 시작하십시오. 현재에 사는 것, 그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지금 현재 당신을 가슴 뛰게 하는 일, 그 일을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은 그 다음 순간의 가슴 뛰는 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 당신은 현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을 때 당신은 백 퍼센트 현재에 있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나 미래에 살려고 하면 아무리 현재에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고 해도 당신 자신이 지금 여기에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일입니다. 자신이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신뢰하는 일입니다.
과거에 했던 어떤 것과 비교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지금 모든 필요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믿어야만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지금만이 가능합니다. 현재의 삶을 충분히 살기위해 과거로부터의 정보가 필요할 때는 필요한 정보가 과거로부터 자동적으로 옵니다. 왜냐하면 우주의 모든 것은 우주의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우주의 모든 것은 우주의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떤 것도 홀로 분리되어 있는 것은 없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자신을 혼자라고 느끼고, 주위와 분리된 존재라고 느낀다 해도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지금 당신이 충분히 지금의 당신이라면, 우주로부터 필요한 모든 것이 전부 이 순간의 당신에게 주어집니다. 정보도 상황도 사람과의 사귐도, 물질도, 그 무엇이든 현재의 당신에게 주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신뢰하는 일'입니다. 물론 당신들이 과거를 알고 싶다든가 연구하고 싶을 때 그것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신들을 잘 관찰해 보면 그런 것들을 알지 못하면 현재를 살 수 없다고 믿고 있는 듯합니다.
우주는 무의미한 일은 하지 않습니다. 우주를 신뢰하고 지금의 삶에 충실하면 이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이 정확한 순간에 얻어집니다. 다음 순간에 정보가 올 수도 있지만, 정확히 필요한 순간에 답이 찾아옵니다.정보가 올 때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모든 타이밍은 완벽합니다. 이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필요한 때에 정확히 일어납니다.
빨리 아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필요한 것이 빨리 오게 하는 방법은 지금 현재에 사는 일입니다. 어디에 있더라도,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오직 현재만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말하는 내용을 머리 속으로 상상할 수 있을까요?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지금 당신이 모든 걸 의식할 수 있는 상태에서 공중에 뜬 채로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당신은 이 지구와는 다른 파장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지구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있었던 지구의 모든 것, 그리고 앞으로 있을 지구의 모든 것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마치 영화 필름을 보듯이 말입니다.
영화 필름에는 각각의 칸이 있고, 칸의 이동은 곧 시간의 흐름을 의미합니다. 그 필름의 각 칸에 1번부터 번호를 매겨 봅시다. 이 때 3번 칸의 시점에서 보면 1번 칸은 과거이고 5번 칸은 미래입니다. 필름 속에 존재하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는 1번칸에서 3번 칸을 거쳐 5번 칸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그가 믿는 과거, 현재, 미래입니다.
그러나 공중에 떠서 이 영화 필름을 내려다보면 1과 3과 5의 장면이 지금 이 순간에 동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영화 속에 있는 당신은 자신이 지금 현재 속에만 살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필름 1의 일을, 저것은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필름 5의 일은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중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큰 영혼'의 입장에서는 1과 3과 5는 전부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큰 영혼'은 필름 3에 있는 하나의 인생만이 아니라, 다섯 개의 인생을 동시에 사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이 지상에 있는 개인들은 전부 당신의 일부입니다. 당신들 모두에 대해서 이것은 진리입니다. 당신도 나도 사실은 전부 우주의 혼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과,현,미가 다 인간적 한계안에 짓는 구획일 뿐 사실은 큰 영혼의 입장인 위에서 내려다보면 과,현,미를 동시 체험이 가능하니 오직 과거와 미래를 알 수 있는 현재에 집중하라는 내용 )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삶 속에...당신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가 있습니다.
이상 책 내용이 다소 생경하고 의아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물리학과 과학수준도 양자역학, 평행우주, 다중우주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러니 우리보다 더 앞선 과학기술과 영성을 가진 외계존재가 아직도 보이고 들리는 물질적 3차원세계만 고집하며 꽉 막힌 지구인이 답답해서 ㅎㅎ 이런 식의 채널링으로 앞선 정보를 준다고 해서 굳이 거부할 필요는 없다 본다.
우리 은하 안에만도 태양계같은 것이 수 천억개가 있고 이런 은하가 우주에는 또 수 천억개가 있다. 그러니 우리 같은 지적인 생명체가 이 지구별에만 있다고도 할 수 없다.
그러니 우리 보다 더 진화한 지적 능력체인 그들로부터 오는 텔레파시 메시지에 귀 기울여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