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어진 사람은
곤궁함도, 즐거움도 편히 여긴다.”
_인자안인仁者安仁 -
우리는 공자의 말을 되새겨 자신을 반성하고 ‘곤궁한 상황’이나 ‘즐거운 상황’에 오래 머물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인생은 바다와 같다”라는 말이 있다. 오르락내리락하고 굴곡이 심한 인생의 모습을 바다에 비유한 것이다. 바다 날씨는 예견하기 힘들다. 바다는 언제나 불확실성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우리의 삶도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어진 마음은 변화무쌍한 바다를 헤쳐나가는데 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판정 지음/ 이서연 옮김
월요일은 논어가 좋다. 오늘도 논어로 한 주를 시작해 본다.
어질지 못한 사람이 삶의 어려움에 오래 견디지 못하고, 반대로 행복이나 즐거움의 상태에도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 또한 일시적인 상황에 쉽게 흔들리고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경험한다.
어진 사람이 덕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실천하는 것을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간주한다. 또한, 지혜로운 사람은 덕을 실천함으로써 얻는 이득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삶에 적용한다.
사실, 퇴사 후 어느새 일 년이 다되어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직장도 다니고 출판계약도 하고 다 잘되어 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안정되지 못함에 불안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뭐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과 조급함에 서두르기도 했다. 오늘의 글을 필사하면서 잠시나마 어질지 못했던 나의 마음이 반성이 되었다.
오늘부터 다시 어진마음을 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