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초콜릿의 도시, 베를린

2025년 5월 9일

by KYLA


베를린에서의 첫 날은

목적지가 있지만, 목적지가 없기도 한

여유로운 오후였다.

베를린 필하모니 저녁 공연에 가기 전까지는

정해진 일정이 없어서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내 마음대로였기 때문이다.


베를린 거리를 걷다 보니

대형 쇼핑몰이 많이 보였는데,

한 번도 들어가지 않고 지나치기에

혜진이가 말하길

"언니는 옷을 좋아해서 쇼핑에 관심 많을 줄 알았는데 한 번도 안 들어가네요"


예전에 독일 여행을 왔을 땐

옷 가게, 신발 가게가 보이기만 하면

그냥 지나치지 못 하고 쇼핑하느라 바빴었다.

독일은 가전제품을 잘 만들어서 그런가?

보세 매장에서 산 신발도 어찌나 튼튼하던지~

그때 샀던 가보시 힐을 몇 년 동안 신었는지 모른다.

이번 독일 여행에서는 왜 쇼핑에 관심이 없었을까?

글쎄~ 나도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이번에 갔을 땐 그냥 쇼핑몰이 궁금하지 않았다.


굳이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면

처음 독일에 왔을 때 많이 사봐서 그런 걸 수도 있고

그때는 '여행'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나 독일 왔다'는 인증을 그토록 남기고 싶었나보다.

중간에 한국으로 짐을 한 번 보내고도

캐리어를 하나 더 샀을 만큼 쇼핑을 했었고

기념품도 잔뜩 사가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거 같다.


하지만, 이번엔 여행도 여행이지만

이곳에 사는 동생을 만나러 온다는 목적이

더 컸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생각했던 목표를 이루었기 때문에

다른 욕심이 덜 들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저 동생과 함께 하는 독일의 순간 순간들이 즐거웠다.



⊙ 5월 9일 동선

숙소 → 테러의 토포그래피 박물관 → 더 반 카페 → 체크포인트 찰리 → 블랙박스 냉전 박물관 → DM

→ 케밥 레스토랑 '테라스' → 라우쉬 초콜릿 → 리타 초콜릿 →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 브란덴부르크 토어

→ 아인슈타인 카페 → 암펠만 스토어 → 베를린 필하모니 → 포츠담 로컬 식당 → 숙소 복귀



우리는 점심을 먹고 난 뒤라

소화도 시킬 겸 거리 곳곳을 걸었고

걷다 보니 눈에 띄는 초콜릿 매장이 보였다.

얼핏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형 초콜릿 매장이었다.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
Das Rausch Schokoladenhaus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



평범한 초콜릿 같아 보이진 않았는데

어떤 곳인가 싶어 알아보니~

역시나 대단한 초콜릿이었다.


'라우쉬 초콜릿'

1918년 독일의 한 제과점에서 가족 사업으로 시작해

무려 5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라우쉬 가문'의 초콜릿이라고 한다.

초콜릿의 가문이라니 이 자체만으로 놀랍지 않은가?

오뚜기, 삼양 등등 종합적인 식품 재벌은 많이 봤는데

단일 품목의 명가?

나만 모르고 초콜릿 외에 다른 걸로도 유명한 곳인가?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재벌이 있고

수많은 명장들이 있지만

가문 자체가 초콜릿으로 유명한 '명가'라고 하니

괜히 더 신기하고 생소하게 느껴졌다.


또한, 초콜릿 재벌이라고 하니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생각났다.

달콤한 디저트를 만드는 가문의 수장이라면

영화 속 주인공인 '찰리'처럼

동심이 가득하고 엉뚱한 분이 아닐까?

회사를 운영한다는 게~

초콜릿 맛처럼 달콤할 수만은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콜릿 명가의 CEO는

뭔가 특별할 것 같은 느낌이다.


현재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가 자리한 이곳은

1999년 독일 초콜릿 명가인 '파스벤더' 가문과 결합해

'파스벤더 & 라우쉬'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고,

2018년 라우쉬 가문의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3층 규모로 확장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현재 이곳은

1층부터 3층까지 전~부 초콜릿 천국이라는 말씀!

다른 나라에 더 큰 초콜릿 매장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직까지는 유럽에서 가장 큰 초콜릿 매장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라고 한다.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 1층



우연히 들어왔지만,

들어가는 순간부터 초콜릿의 유혹에 매료되었다.

온 사방이 초콜릿 천지였고

시선이 닿는 곳마다 초콜릿이 없는 곳이 없었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초콜릿 비주얼과 향에

군침이 돌아버릴 지경이었으니까...


그런데 더 신기한 건 사람의 마음이란 게

장소의 영향을 이렇게 받을 수도 있나 싶었다.

초콜릿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가?

괜히 마음도 몽글몽글 달콤해지는 거 같고

사람이 사르르 사르르 부드러워지는 거 같고

그때의 내 입은 미소도 띄우고 있었던 것 같다.


단순히 판매용 초콜릿을 보러 온 게 아니라

정말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어른 동화 <헨젤과 그레텔> 말고,

어린이 동화 속 과자집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랄까?

살짝 업 된 기분으로 매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는데

그 짧은 시간, 나는 초콜릿 효과에 빠졌던 것만 같다.

마법 같은 동심의 세계랄까?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 1층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에는

눈 돌아갈 정도로 여러가지 초콜릿이 있었는데

가능하다면 여기 있는 걸 하나씩 다~ 사서

산타클로스처럼 주변에 선물해주고 싶었다.


초콜릿은 낱개로 포장되어 있는 것도 있었고

선물하기 좋게 예쁘게 포장된 것도 있고

단순히 초콜릿만 있는 게 아니라

초콜릿 와인부터 초콜릿 쿠키까지 각양각색이었다.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 1층



베를린을 상징하는

곰을 형상화한 초콜릿도 있었는데

곰 형태로 크게 포장한 초콜릿,

곰 얼굴과 형태를 한 초콜릿,

유리로 만든 곰 오브제와 묶인 패키지 초콜릿도 있었다.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 1층




각양각색의 초콜릿들 사이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카이저 빌헬름 교회부터

브란덴부르크 토어, 국회의사당 등

베를린의 명소들을 초콜릿으로 만든 작품이다.

마치 3D 프린터로 인쇄한 것처럼

정교하고 리얼하게 만들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정도면 초콜릿 매장이 아니라 갤러리 아닌가?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 1층



매장 한쪽에는 테이크아웃으로

초콜릿 음료와 디저트를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인기가 좋은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겨울에 따뜻한 코코아 한 잔 사서

베를린 거리를 걷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라우쉬 초콜릿 2층



라우쉬 초콜릿 2층에는

이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카카오 농장부터 제조과정이 영상으로 나오고 있었고

카카오와 초콜릿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내가 살면서 초콜릿 만들어지는 과정을 본 적이 있었나 싶었다.


만들어진 초콜릿을 녹여서

다른 형태의 틀에 부어 식히는 건 많이 봤는데

이렇게 카카오를 수확해서

하나의 초콜릿이 되기까지 본 건 처음인 거 같은데?

'초콜릿이 이렇게 만들어지는 거구나' 싶어서 유익했다.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 3층 가는 길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천장에 카카오 조형물을 달아놨는데

정말 이 건물이 온통 초콜릿 천지구나 느껴졌다.

왠지 계단 컬러도 초콜릿에 맞춰서

밀크와 다크 초콜릿 컬러로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 3층



3층은 옅은 민트색 컬러의 차분한 분위기로 꾸민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의 카페가 있는데

공간도 꽤 넓고 깔끔해서

여유롭게 초콜릿 타임을 즐겨도 좋을 듯 했다.




라우쉬 초콜릿 하우스 3층



카페 입구에는

1층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봤던 예쁜 디저트가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었는데

우리가 배부른 게 아니었다면

코코아 한 잔에 초콜릿 케이크를 먹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초콜릿 향 가득한 이곳에서

코코아와 디저트를 먹는다면

아마도 달콤함이 한도초과에 이르지 않았을까?




그냥 나오기는 아쉬웠고,

혜진이한테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었다.

"혜진아, 언니가 초콜릿 사줄게~ 먹고 싶은 거 다 골라~"


더 비싸고 고급진 걸 많이 골라도 되는데

혜진이는 초콜릿 가격이 비싸다며

고심 끝에 기다란 초콜릿 세 개를 골랐다.


예쁜 초콜릿도 많아서 더 사주고 싶었는데

어떤 걸 골라야 할 지 몰라서

동글동글 포장된 초콜릿을 얼른 집어 같이 계산했다.


혜진이는 초콜릿을 받자마자

언니가 사줬다며 남편한테 인증샷을 찍어서 보냈는데

좋아하는 동생을 보니 내가 더 고맙고 뿌듯했다.


웃긴 건, 다음 날 벌어진 일이었다.

남편하고 통화하던 혜진이가 갑자기

"그걸 다 먹으면 어떡해!!" 하기에 무슨 일이지? 싶었다.

알고 보니 혜진이가 집에서 나올 때,

초콜릿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나왔는데

남편이 초콜릿 하나를 혼자 다 먹었단다.

하나의 긴 봉처럼 생긴 초콜릿은 5개 정도로 조각 선이 나뉘어져 있는 형태였는데

그걸 남편이 다 먹은 거였다.^^


혜진이는 다 다른 맛인데

같이 맛을 봐야지 혼자 먹으면 어떡하냐고~ㅋㅋㅋ

순간적으로 버럭했다.

듣고보니 남편이 잘못했네^^


작은 선물에도 고마워하는 동생을 보니

다음에는 더 많이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다.


※ 라우쉬 초콜릿 ※


주소

☞ Charlottenstraße 60, 10117 Berlin, 독일

[위치] https://maps.app.goo.gl/LLwGmyRX8dCX8c8D9


연락처

℡ +49(0)30 757880


영업시간

- 월~토

오전 10시 00분 ~ 오후 8시 00분

- 일요일

오후 12시 00분 ~ 오후 8시 00분


홈페이지

https://rausch.de/en/pages/chocolate-house-berlin





리터 스포트 초콜릿
Ritter Sport


리터 스포트 초콜릿


독일에서 유명한 또 하나의 초콜릿 브랜드

바로 리터 스포트 (Ritter Sport)


'리터'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초콜릿이고,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살던 친구가 한국에 올 때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맛을 사다줘서 맛있게 먹었던 초콜릿이다.


100년 전, 독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왜 이렇게 맛있는 초콜릿 브랜드들이 100년 전에 생겨난 걸까?

'리터'는 1912년 독일에서 설립한 초콜릿 브랜드인데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독일의 대표적인 국민 초콜릿이 되었다.


시그니처인 정사각형의 판 형태와 컬러풀한 패키지는

멀~~리서 보기만 해도

'리터'를 알 수 있는 특징이 되었고

이 브랜드의 이름은 모르더라도

형태만 보면 '아! 거기?' 하며

아는 사람들이 수두룩할 정도니까 말이다.



리터 스포트 초콜릿



매장 입구부터 컬러풀했는데,

문이 열렸을 땐 더 화려한 매장이 반겨주었다.

희한하게 컬러풀한데 촌스럽지 않은 색 조합이다.

이렇게 많은 색이 섞여있는데

어쩜 이렇게 컬러 조합이 잘 어울릴까?


눈이 아프기 보다는

컬러풀한 동심에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둘 다 기분이 좋아졌고

텐션이 올라가 초콜릿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리터 스포트 초콜릿 매장의 초입은 카페로 되어 있어서

음료,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을 즐길 수 있었고

안에는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있었다.




리터 스포트 초콜릿


한국에서 대형 마트나 올리브영에서도

리터 초콜릿을 봤지만

이렇게나 수많은 맛의 리터 스포트 초콜릿을 본 적은 없는 거 같다.

어쩜 이렇게 다양한 맛이 있을 수 있지?

심지어 신상으로 나온 맛도 있다.


새로 나온 것 중에 두바이 초콜릿 맛이 있었는데

독일은 한국보다 두바이 열풍(?)이 조금 늦게 온 것 같았다.


초콜릿은 미니부터 듀오까지 크기가 다양했지만

특이한 건 어떤 크기든지,

정사각형 형태를 유지한다는 거다.

'리터'는 왜 정사각형 초콜릿이 됐을까 궁금했는데

주머니에 넣어도 안 부러지는 초콜릿!

재킷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초콜릿이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차별점이라고 한다.


리터 브랜드 관련 굿즈들도 있는데

굿즈도 참~ 초콜릿 같았다.




리터 스포트 초콜릿



1층 초콜릿 매장에서 눈에 띈 건

바로 이 초콜릿 탑이다.

이걸 어떻게 다 채웠을까?

여기에 초콜릿이 얼마나 들어있는 걸까?

저~~기 사람이 보여서 알겠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물은 엄청 높은 초콜릿 탑이다.

성인 남자 2명은 합친 것보다 좀 더 높은 정도?

그럼 한 4m 되는 건가?


중간에 초콜릿이 좀 비어있는 걸 보면

벌써 저만큼이 팔렸다는 건데~

이 초콜릿 탑 안에 든 초콜릿들도

빨리 빨리 팔려서 회전율이 높다는 거겠지?



리터 스포트 초콜릿 2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리터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 소개와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볼 수 있는 섹션이 마련되어 있다.


제조 과정을 전시해놓은 벽면을 봤을 땐

단순히 과정을 이미지로 표현해놓은 작품인가 했는데

실제로 저 과정들이 버튼을 누르면

각 단계별로 움직이면서 조명도 들어와서

'와~ 아이디어 좋은데?' 싶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리터 스포트 초콜릿 2층



한쪽엔 리터 스포트 관련한 책도 있어서

독일은 '초콜릿'에 정말 진심이구나 싶었다.

우리나라도 초콜릿 마케팅을 열정적으로 한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이 탄생할 수 있을까?

'가나 초콜릿'으로 한다면?

초콜릿의 역사와 연도별 CF, 패키지 등으로 스토어를 꾸밀 수 있으려나?

다양한 맛이 아니려서 단독관까지는 무리려나?




리터 스포트 초콜릿 2층



리터 2층에서는 초콜릿을 맛볼 수도 있었는데

어떻게 먹는 건지 몰라서

버튼을 돌려도 보고 눌러도 보고 한참을 시도했다

포기할까 싶은 순간, 쭈욱 나오는 초콜릿!!

버튼을 펌프처럼 꺼냈다가 눌렀다를 반복해야 했다.

뻑뻑해서 그렇지 방법은 심플했구나~

테스트한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 맛의 초콜릿 분수였다.

초콜릿 러버나 아이들이 온다면 진짜 좋아할 것 같았다.

맛도 보고 구경도 하고

하나 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가 마음대로 만드는 초콜릿도 만들어볼 수 있으니까




리터 스포트 초콜릿 2층



원하는 재료를 조합해서 신청하면

전문가가 만들어주고

추후, 시간에 맞춰서 찾아가는 방식이었는데

내가 원하는 맛의 초콜릿을 만드는 것도 새로웠지만,

'이런 맛으로도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고?' 싶어서 신기했다.



리타 스포트 초콜릿



나만의 초콜릿 만들기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수 있는데

만들고 싶은 초콜릿 크기를 고른 후,

원하는 맛을 세 가지 선택

포장할 패키지를 고르고 결제하면 끝이다.


선택할 수 있는 맛이 정말 다양한데

젤리 맛부터 칠리 맛 등 신박한 맛이 있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 리터 스포트 초콜릿 ※


주소

Friedrichstraße 83, 10117 Berlin, 독일

[위치] https://maps.app.goo.gl/b6dW9wn7dic8WGVc8


연락처

℡ +49(0)30 20095080


영업시간

- 월~토

오전 10시 00분 ~ 오후 6시 30분

- 매주 일요일 휴무


홈페이지

https://www.ritter-sport.com/de/berlin



초콜릿의 맛보다

강렬했던 초콜릿의 향과 비주얼이

이날의 기억을 보다 더

달콤하게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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