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생이다
많은 20대들에게 대학은 본격적으로 사회에 나가기 전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워나가며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쌓는 곳이다. 물론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대학 진학률은 매우 높은 편이기에 청춘이라는 단어와 캠퍼스를 분리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조금은 어둡고 아픈 어린 시절을 지나 어렵게 가게 된 대학생활은 생각보다 험난하고, 어려웠으며, 그만큼 즐겁고 의미 있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책임감. 복잡한 사람들과의 관계. 미숙함과 실수. 가슴 아픈 사랑. 신념과 선택, 그리고 책임. 이번 이야기에서는 내가 어른이 되어가며, 동시에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은 그런 것들을 다루어볼 생각이다.
늘 그렇듯이, 수많은 아픔과 눈물까지도 모두 모여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