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내게 묻는다
하늘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고 싶으냐
땅에서 번쩍거리는 가로등이 되고 싶으냐
어떤 상황에서도 빛을 비추이는 가로등이냐
구름이 덮어버리면 볼 순 없지만 그래도 빛나고 있는 별이냐
아니
난
달이 될련다
제 빛이 아니어도
그 천상의 빛을 반사하는 달
밤을 지키는 달
당신의 빛 조금만 떼어서 내게 주시옵소서
그 빛 보고 사람들이 당신을 볼 수 있게
내가 당신을 보여주는 투명한 거울 될 수 있게
난 그걸로 만족하겠소”
-23.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