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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라보 YUN LABO Jul 22. 2023

근력향상, 체중감량 모두 가능한 이색운동 1

힙한 취미의 끝판왕, 클라이밍

헬스장에서 러닝머신만 뛰던 내가

이색운동으로 삶의 활력을 찾은 지 3년 차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나와 가장 잘 맞았던 클라이밍을 소개해보려 한다.

요런 힙한 사진도 소장 가능한 운동

클라이밍은 암벽에 붙은 돌을 타고 등반하는 것으로, 전신 근력운동이다.


종류는 크게 리드/스피드/볼더링으로 나뉘는데,


리드는 줄 타고 오르는 것,

스피드는 최대한 빠르게 오르는 것,

그리고 볼더링은 문제를 푸는 것으로

짧게 설명할 수 있다.

리드 클라이밍 : 줄 타는 재미가 쏠쏠

나는 실내 클라이밍을 하면서 볼더링 위주로 운동하고 있다.


하는 법은 간단하다.


start 돌을 잡아 같은 색을 따라 올라가면 어느새 top인 돌을 보게 되고,


그 돌을 3초 동안 잡고 있으면 완등이다.


하지만 오르는 여정이 난이도별로 천차만별이라

자신의 실력에 맞게 문제를 풀면 된다.


클라이밍의 효과 첫 번째는 고강도 운동을 재밌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은 고독할 수 있고


매번 똑같은 루틴으로 웨이트와 유산소를 할 가능성이 있지만,


클라이밍은 2주~한 달마다 문제가 바뀌며, 완등 못한 문제를 두고


'어떻게 올라가면 좋을까?', '다른 방식으로 한 번 해볼까?' 등 연구가 필요하기에


능동적으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두 번째, 다이어트와 근력향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얻을 수 있다.

코어 잡기 좋은 클라이밍


처음 클라이밍 할 때는 힘을 분산시키는 법을 몰라, 팔 힘으로만 올라가게 된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면 등과 어깨와 전완근에 겪어보지 못한 근육통이 찾아오고,


그 고통에 익숙해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코어와 다리에 더 힘을 주는 운동임을 깨닫게 된다.


특히, 허벅지와 밸런스 잡는 힘에 집중하면 실력이 빠르게 늘 것이다.


세 번째는, 인싸 한정 장점이긴 한데(?)

운동하면서 외롭지 않다.


클라이밍을 혼자 도전하기 망설여질 때,

운동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동호회에 가입해도 좋다.


많은 클라이밍 크루가 있어서, 자신의 집과 가까운 곳에 홈 암장을 두고 있는 크루들과 함께 하면 더 재밌게 체험 가능하다.


또한, 등반하다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힘들어서 내려오고 싶을 때.


그럴 때마다 모르는 클라이머들이 뒤에서 진심으로 응원해 준다.


'나이스', '할 수 있어요' 등 외침이 클라이밍장을 가득 메우는 걸 느낄 수 있고,


그 응원이 나에게도 쏟아질 것이다.


이상 클라이밍 종류, 방법, 효과를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클라이밍에 익숙해지고 흥미를 붙이면

정말 헤어 나올 수 없는 이색운동이 되리라 장담한다.


사람들과 함께 재밌게, 또한 혼자 에어팟을 끼고 편하게 운동하기에 모두 좋은 클라이밍!


이 글을 읽는 독자도 이 이색적인 느낌을 경험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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