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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odthings Aug 20. 2023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

#8. 자연의 순리대로 우리네 인생도 "함께" 

"당신 예전엔 안 그랬는데, 왜 이렇게 바뀌었어"

"전에는 이런 실수 안 하더니,  너무 생각 없이 일하는 것 아니야!"

"도대체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이번 프로젝트가 얼마나 중요한데. 00 씨가 책임질 거야."

출처: 의사신문

우리들은 이런 말들을 최소한 몇 번 정도는 들어 봤을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야말로 "자존감"은 바닥 끝까지 떨어진다.

이 정도로 "말"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이렇게 한번 "자존감"이 추락하는 경험을 하고 나면, 모든 행동에서 "자신감" 마저 떨어지면서 

실제 능력치를 다 활용하지도 못하고 주눅 들어가는 삶이 지속된다.

잘 해냈을 때조차도 "00은 이런 것을 별로라고 생각할지도 몰라"라는 스스로에 대한 

불신에 사로잡혀서 무엇인가 부족하여 보이고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많을 것이다.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소수의 사람들은 누구 뭐라고 하던지,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잘해나간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높다. 

어떤 것에 특별히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목표한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내딛는 사람! 

그런 사람 말이다. 


그런데, 자연의 흐름을 가만히 지켜보면 계절에 따라서 나무의 꽃들은 만개하였다가 시들어져 가고, 

다음 해가 되면 언제 앙상해졌냐는 양 다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흐름"이라는 것이 있는데, 유독 우리 인간들은 "항상, 언제나 완벽함"을 좋아하고 

거기에 평생 머물러 가면서 살아가기를 갈망한다.

가족을 제외한 타인을 향한 "배려심"도 보편적으로 많지 않은 편이다. 

그렇기에 "나를 포함한 아주 가까운 관계"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슬럼프" 나 

"실수"를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시각으로 보지 않고, 

쓴 말을 속사포처럼  쏟아낼 정도로 전혀 관대하지 못하다. 

"내가 또 그럴 줄 알았다. 죄송! 죄송! 지겹다."  이런 쓴 말들 ~ 


꽃이 피고, 지고 하는 것처럼 자연의 순리는 그 자체를 좋고 나쁘고로 결정 내리는 것이 아니고 

당연한 패턴으로 보이는데, 도대체 왜 "사람"들은 항상 활짝 피어있는 "꽃" 같은 존재로 

남고 싶어 하는 것일까!

"늙어가는 것"에 대하여서도 어떻게든 거슬러 올라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에 

노력을 다해가면서 산다. 


그렇기 때문에, "나부터 살자"라는 문화가 세상에 난무하게 되고,  

타인의 "장점" 이 아닌 "흠"을 찾으려고 노력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누군가를 찾아서 온갖 비난을 쏟아낸다.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저렇게 밖에 일을 못하는 거야. 앞으로가 걱정이다. 밥이나 먹겠냐!"

이런 식으로 말이다. 

누군가와 함께 이루어 내려하는 것이 아니고, 밟고 올라서는 것을 잘 사는 인생으로 착각을 한다.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경쟁에서 얻어낸 승리라고 생각하면서 ~ 

상대방의 가족이 들으면 , 얼굴정면으로 몇 개의 주먹이 한 번에 날아올 것이다. 

"있고 없고를 떠나서 그 누구를 막론하고 마땅히 사랑받아야 하는 아들, 딸들이니까!"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 민주주의를 토대로 만들어진 나라들의 목표인데, 

국가를 이끌어가는 엘리트집단인 "정치인" 들부터 온갖 보도매체를 통해서 상대방을 어떻게 해서든지 

깎아내리려 하는 것을 보면 "세상에 이런 것 보다 더 쓴 무엇"이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의 대화는 쉽지 않다. 

그렇더라도,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아닌 것에 대해서는 서로의 입장이 왜 다른지 최소한 모색은 

해보아야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영화 "하모니" 

음악적인 용어로 사용되는 "하모니"를 잘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음색을 가지고 있는 

여러 악기들이 모여서 너무 과하지 않게,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서 아름다운 소리들을 만들어 낸다. 

"내연주가 최고야. 그러니까 가장 잘 들려야 해"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 합주곡이 

듣기 불편해지면서 , 엉망진창이 될 것이다. 

누군가를 비난하지 않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너무 과하지 않게 조용하게 "리더"의 말에 

따라서 움직여 준다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필수조건이 하나 있다. 


"리더"가 어느 쪽에 편중되지 않고 "경청" 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도 정치권의 지지율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지역감정" ~ 

진짜 싫다. 

언제 까지,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려고 하는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런 폐쇄적인 관습 같은 것에 그대로 머물러서는 안 되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 때처럼, 서로 모두 다 같이 "한 목소리", "한마음" 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종교적인 갈등도 마찬가지이다. 

서로의 경계선은 지켜줘 가면서 , "비방" 이 아닌 "존중"의 마음으로 다가가야 된다. 

이렇게 다른 형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동목표"가 생긴다면, 

이것이 "화합"으로 이어지고 자연의 순리처럼 선순환이 되는 것이다.   


세상에 모든 문제가 그런 듯하다. 

경기라는 사이클을 지켜보면 , 항상 좋을 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나쁠 때라도 혼자서 고민하며 좌절하기보다는 , 같이 방법을 찾아가다 보면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공동목표"를 갖고 알리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그만큼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나의 국가라는 커다란 집단을 생각해 본다면 "대통령"의 임무야 말로 "리더"의 자격으로 

정말로 중요한 위치임에 틀림이 없다. 

"함께", "같이", "우리" ~ 를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세상의 모두는 존중받아서 마땅한 존재이니까!

그 어떤 지위를 막론하고, 모두가 세상을 이끌어 가는데 요소요소마다 꼭 필요하다. 

그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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