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게 한마디 하자면

양식에 대하여

by 함문평

브런치에게 한마디 한다면 말이지.


브런치스토리가 작가들에게 글 쓰는 원고지 역할해 준 것에 감사한다.


글을 쓰는데 양식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시대에 따라 작가에 따라 얼마든지 변용이 가능해야 하고 고대로부터 현재까지 문학이 살아남은 것도 변용 또는 변신의 결과이다.


제11회 브런치북 출판프로젝트에 응모하라고 자막이 떠서 10년 동안 쓴 <인프라사운드>를 브런치북으로 만들다 보니 챕터가 10개가 안 되다고 브런치북 제작이 안된다.


원고지 800 매의 장편소설을 프롤로그와 본문 에필로그로 구성해 쓴 글을 본문을 10개로 나누러면 어떻게 나누면 좋은지 브런치북 편집자나 개발자에게 묻고 싶다.


브런치북 한 챕터의 구성을 글자수로 통제하는지 바이트수로

수로 통제하는지 알고 싶다.

그런 통제 없이 챕터만 나누면 되는 것인지.


그리고 글이 꼭 10 챕터라야 명문이고 좋은 글이야.


어차피 글 쓰는 사람은 작가이고 작가에게 이틀에 맞추어 글을 쓰라고 하는 것은 시대에 뒤진 암웨이나 재래식 유통회사가 생산공장에 단가 후려쳐서 자기들 유통망에서 팔려면 제시된 단가에 맞추라는 말과 같다.


어차피 글은 쓰기는 작가가 썼지만 평가는 나 이외의 독자가 읽고 좋다고 해야 좋은 글이지 브런치 편집자나 개발자가 좋다고 선전지 무차별 돌려봐야 소용없는 일이다.


글을 만들어지기도 전에 일정한 폼을 요구한다는 것은 일정한 길이와 폭의 침대에 키가 크면 다리 자르고 키 작으면 늘이고 몸 뚱뚱하면 베니스의 상인치럼 살점을 베어낼 것인지를 물어보고 싶다.


낮에 전화로 문의해 보았지만 인공지능 아가씨 목소리로 몇 번 누르라는 항목에 브런치가 없어서 카카오 다음 대표 번호로 전화비만 날렸다.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카카오가 급성장해서 다음을 인수했다기로서니 114 안내에 등재도 안 하고 운영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인프라사운드나 샛강에서 키스를 같은 원고지 800매에서 1000매 분량의 소설을 10 챕터를 고집하면 나는 여기서 북 발행 안 하고 돈을 모아 자비출판할 것이다.


더 한심한 거는 오늘 오전 내내 02-114 전화로 다음 고객센터 카카오 고객센터 핑퐁 전화만 하고 도저히 브런치스토리 고객센터 전화를 알아내지 못했다.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있어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작가 함문평 우리 중학 시절 국어 선생님 말씀이 생각난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고 대작을 쓸 작가는 발표할 지면을 탓하지 않는다 그 하셨다.


그냥 꾸준히 쓰고 발표 다른 지면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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