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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산 박규선 Jul 01. 2023

<영문법 원리 4강> SV + C

2형식 문장의 형성원리

2형식 문장의 형성원리


SV C


주어가 실행한 동작의 영향이 대상에게 미치지 않는 동사는 SV만으로도 완전한 문장을 만든다. 그런데 주어(S)가 실행한 동작(V)의 영향이 대상(O)에게 미치지 않는 자동사임에도 불구하고 SV만으로 완전한 문장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보어(C)를 보충함으로써 문장을 완성할 수가 있다.

1. 다음 문장을 이해하여 보자.


She became

그녀는 되었다? (What?)

She looks

그녀는 보인다? (How?)

 

become이나 look은 어떤 대상에게 영향을 미치는 타동(他動)적 의미가 전혀 없는 동사이다. 그렇다면 자동사라고 할 수가 있는데 그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불완전해 보인다.


She became + a teacher

그녀는 선생님이 되었다.

She looks + happy

그녀는 행복해 보인다.


각각 명사인 a teacher와 형용사인 happy를 보충해 줄 때 비로소 하나의 완전한 의미를 가지는 문장으로서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즉, 어떤 대상(목적어)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또 그 대상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영향을 주지 않는 자동사임에도 불구하고 SV만으로는 스스로 완전한 문장으로서의 의미를 형성하지 못하고 어떤 단어의 보충을 필요로 하는 불완전한 모습을 보인다. 이때 쓰이는 동사를 불완전 자동사라 하며, 명사와 형용사는 완전한 의미의 문장을 형성하기 위한 보충어로서의 역할을 하므로 보어(C)라고 부른다. 이것이 바로 두 번째 문형인 2형식 문장이다. 2형식 문장은 자동사가 오지만 보어(C)를 필요로 하는 불완전 자동사라고 하는 점이 1형식 문장의 완전자동사와는 다른 점이다. 보충어로서의 기능을 행사하여 완전한 문장을 만들었으므로 주어와 보어는 서로 동격의 의미를 갖게 된다.

불완전 자동사는 주어가 실행한 동작이 아니다. 주어와 보어를 연결해 주는 연결동사(linking verb) 일뿐이다. 그러므로 보어가 없으면 주어의 입지를 완전하게 만들어주지 못하고 어정쩡한 불완전한 모습을 보이게 되므로 보어로 보충을 하여 완전한 문장이 되게 하는 것이다. 연결동사(linking verb)는 주어와 보어를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므로 주어와 보어는 동격관계가 된다. (She = a teacher / She = happy) 


2. 이번에는 연결동사의 대표 격인 [be동사]를 논해 보자.


be동사는 1형식 문장에서는 [존재]라는 의미를 가진 완전자동사로 사용된다. 

She is in the room. 

그녀는 방안에 있다.

  I think, therefore I am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그러나 2형식 문장에 오게 되면 아무런 의미 없이 무색무취하게 주어와 보어를 서로 연결해 주는 [연결동사]로서 기능을 행사하게 된다. 

She is a teacher. 

그녀는 선생님이다.

She is happy. 

그녀는 행복하다.


이 무색무취한 연결동사인 be동사 대신에 의미가 있는 become, look를 대치하면  

  She became a teacher. 

그녀는 선생님이 되었다

  She looks happy. 

그녀는 행복해 보인다.


[~이다]가 [~되다]로, [~하다]가 [~해 보인다]로 단조로운 단색에서 다양한 색깔이 있는 의미로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종의 양념이 추가된 것으로 보면 된다. 그러나 역시 주어가 실행한 동작이 아니라 주어와 보어를 연결해 주는 [Linking Verb]로서의 기능은 변함이 없다. 다만 연결 외에 의미가 추가됐을 뿐이다. 


3. 불완전 자동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A.   상태를 나타낸다.

He still remains poor. 

그는 여전히 가난하다.

The prices continue firm. 

가격이 계속해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This contract holds well. 

이 계약은 유효하다.

An old gentleman stood silent in the rain. 

한 노신사가 빗속에서 말없이 서 있었다. 

He kept quite calm. 

그는 아주 냉정함을 유지했다.

The door lay open. 

문이 열려있다.

The temperature has stayed hot this week. 

금주에는 기온이 계속 더웠다.


B. 상태의 변화를 나타낸다.

His son became a teacher. 

그의 아들은 선생님이 되었다.

My dream came true. 

나의 꿈이 실현되었다.

He went mad. 

그는 미쳤다.

We are getting older day by day. 

우리는 나날이 늙어가고 있다.

He suddenly turned pale. 

그는 갑자기 창백해졌다.

I went to bed, and soon fell sound asleep. 

잠자리에 들자 나는 곧 깊은 잠에 빠졌다.  

A good daughter makes a good wife. 

좋은 딸이 좋은 아내가 된다.


C. 지각(知覺)을 나타낸다.

Your idea sounds good. 

네 생각이 좋은 것 같다.

This apple smells sweet.

이 사과는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The milk tastes sour. 

이 우유는 신맛이 난다.

felt hungry. 

나는 배고픔을 느꼈다.


D. 외관을 나타낸다.

She looks pale, but he looks healthy.  [구어적 표현]

(내가 보기에) 그녀는 창백해 보이지만 그 남자는 건강해 보인다.

►얼굴 모양, 눈매 등이 [외견상 보어(C)처럼 보인다.]라는 의미로서 사실적 판단을 의미한다. 

(육체의 눈-사실)  


He appears well this morning.  [look보다 문어적 표현]

그는 오늘 아침 안색이 좋아 보인다.

►[외견상 보어(C)처럼 보인다]라는 의미로서 look보다는 문어적인 표현이다.          

                       

She seems unhappy.  

(내 생각에) 그녀는 불행한 것 같다.   

►appear, look은 외관적인 인상을 판단하지만 seem은 [~처럼 생각되다]라는 의미로서 화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표현하는 말이다. (마음의 눈- 생각)


E. 그 외 표현들

The theory proved (to be) false. 

그 이론은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The beggar turns out to be a thief. 

그 거지는 도둑으로 판명되었다.

The report came out true next morning. 

그 보고는 다음날 아침 사실로 드러났다.

The door flew open. 

문이 활짝 열렸다.

The sun shone glorious. 

태양이 찬란하게 비쳤다.



[심층이해]  [지각동사+보어]의 유형에서 ‘형용사 + ly’   형태의 보어는 올 수가 없다.


지각(知覺)의 의미를 가진 동사가 2형식   문장에서 형용사를 보어로 갖게 되면 우리말로는 ‘~하게’라는   부사적 의미로 이해가 된다. 그러나 보어에는 ‘~하게’라는 의미를 갖는 [형용사+ly]   유형의 부사는 올 수가 없으므로 형용사를 써야 한다. 연결동사인 be 동사를 대치해 보면 [형용사+ly] 유형이   어법에 맞지 않음을 검증할 수 있다.



Silk feels   softly and smoothly.

 비단은 부드럽고 유연하게 느껴진다. [X]


be동사로 대치하면


Silk is   softly and smoothly. [X]


가 되므로 어법이 맞지 않는다. 그러므로    


Silk feels soft and smooth. 

비단은 부드럽고 유연하게   느껴진다. [O]


처럼 형용사를 써야 한다.


그리고 불완전 자동사의 기본동사인 be동사를   대치해도 어법이 맞는다.


Silk is soft and smooth.  [O]

비단은 부드럽고 유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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