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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물원킨트 Jun 09. 2024

짜증, 체력이 바닥난 신호

 

“직업상 장시간 앉아서 일해야 한다면, 일과 후 매일 30분~1시간 정도 천천히 걷기를 권한다. 온종일 일한 후에 근력 운동이나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하는 건 부담스럽다. 하지만 천천히 걷기는 지나치게 머리를 써서 피곤하고 지친 상태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놀랍게도 하루 몇십 분만 걸어도 다음 날 주의 집중력이 호전된다. 머리를 쓰는 직업을 가졌다면 일 때문에 피곤할수록 걸어야 한다. 걷기는 가장 쉽게 효과적으로 체력을 저축하는 방법이다. 

누구나 지치고 짜증 날 때가 있다. 그 상태로 억지로 일해야 하는 날도 많다. 직장 다니다 보면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도 일해야 하는 경우도 잦다. 그럴 땐 어쩔 수 없이 체력이 바닥나도록 일을 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지친 몸과 마음에 반드시 휴식이란 보상을 주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내 체력 창고는 내가 알아서 지켜야 한다.” 


박민선의 건강병법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짜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부정적인 감정 상태 중 하나로, 특정 상황이나 자극에 대한 불쾌한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일시적인 감정 상태로, 스트레스, 피로, 좌절감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짜증은 우리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대인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과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논의해 보겠습니다.


짜증은 일상적인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즉각적이고 감정적인 반응입니다. 이는 개인이 기대하는 것과 실제 상황이 일치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교통 체증, 소음, 반복적인 실수 등이 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짜증은 불안, 피로,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자율 신경계의 반응을 통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짜증은 작은 스트레스 요인이 쌓여서 발생할 수도 있고, 큰 좌절이나 실패 경험으로 인해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짜증은 신경 생리학적 반응과 심리적 요소가 결합된 복합적인 감정입니다. 이는 주로 뇌의 편도체와 전두엽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합니다. 편도체는 감정 처리를 담당하며, 전두엽은 이러한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어 짜증을 조절하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짜증은 사회적 학습을 통해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짜증을 자주 표현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유사한 상황에서 짜증을 쉽게 느끼고 표현할 가능성이 큽니다.


짜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짜증이 날 때 이를 부정하거나 억누르기보다는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감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완 기법을 활용하여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명상, 요가, 깊은 호흡 운동 등은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짜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짜증을 유발하는 상황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거나, 유머를 통해 긴장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는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감정 조절 능력을 키워줍니다.


사회적 지원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통해 감정을 나누고, 공감과 지지를 받는 것은 짜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스 관리와 감정 조절 기술을 배우는 것도 유익합니다.


짜증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삶의 질과 대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짜증의 원인을 이해하고, 이완 기법, 긍정적인 사고방식, 사회적 지원 등을 통해 이를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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