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물원킨트 Jun 01. 2024

서프라이즈 파티

챕터 1: 비밀의 시작


지영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남편 재훈의 비밀스러운 행동에 의심을 품게 되었다. 늘 같은 시간에 집에 들어오던 남편이 요즘 들어 늦어지기 시작했고, 핸드폰도 자주 숨기듯 사용했다. 어느 날, 재훈이 샤워 중일 때 우연히 그의 핸드폰을 확인한 지영은 낯선 여자와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오늘도 즐거웠어, 오빠."


메시지에는 하트와 함께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좋아, 끝까지 확인해보자."


지영은 심호흡을 하고 침착하게 메시지 내역을 훑어보았다. 그리고 단 하나의 진실을 깨달았다. 재훈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챕터 2: 복수의 계획


지영은 침착하려 노력하며 여러 가지 복수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우선 그녀는 친한 친구 민정에게 도움을 청했다. 민정은 지영의 상황을 듣고는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야,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야! 복수는 최고의 냉면처럼 차갑게 해야 돼."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까?"


"남편이 당황할 만한 큰 사건을 만들어보는 거지. 난 자주 쓰는 트릭이 있어. 딱 그 꼴이 나야해." 민정의 눈이 반짝였다.



챕터 3: 복수


민정의 도움을 받아, 지영은 첫 번째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재훈의 차에 몰래 GPS 추적기를 설치하고, 그가 어디를 가는지 파악하기로 했다. 며칠 뒤, 지영은 재훈이 자주 가는 호텔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녀는 호텔 방 예약을 잡았다.


"여보, 오늘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늦을 것 같아." 지영은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다.


"그래, 다녀와." 재훈은 지영의 거짓말을 눈치채지 못했다.


지영은 호텔 방에서 재훈과 그의 애인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방에 들어오는 순간을 포착했다. 지영은 민정이 준비해 준 가짜 피와 소리를 내는 작은 폭죽을 방안에 배치했다.


"여보!" 지영이 소리쳤다. 재훈과 그의 애인은 깜짝 놀라 멈춰섰다. 그 순간 폭죽이 터지며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뭐야, 이게!" 재훈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비명을 질렀다.


"이건 내가 주는 선물이야.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래!" 지영은 웃으며 방을 나갔다.



에필로그


지영은 그제서야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었다. 그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민정과의 커피 한 잔 동안, 지영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제야 진정한 자유를 찾은 것 같아."


"그럼, 이제 우리 평화롭게 살아보자고." 민정은 웃으며 잔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들은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잔을 부딪혔다.

이전 04화 왕따 게이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