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리움 Feb 26. 2024

마음일기- 나를 만나다 3

#1. 나에게 관심갖기- 자화상


내 얼굴을 그려보세요. 거울을 봐도 좋고, 보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림을 그린 후 다음 질문에 답해 보세요.


* 그림 속의 나의 모습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 그림 속의 모습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 그림 속의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 그림 속의 나는 무슨 표정인가요?


* 그림 속의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나요? 


* 그림 속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자화상


자신의 얼굴에 100% 만족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예전에 TV에서 그 누가 봐도 잘생긴 외모의 배우가 ‘나는 내 얼굴에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말해서 야유를 사는 것을 보면서 저도 같이 욕했어요. ‘그래도 부럽다’면서요. ‘뭐 이 정도면 봐줄 만 하지.’, ‘난 내 얼굴에 만족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꼭 어떤 정해진 기준으로 봤을 때 예쁘고 멋진 외모가 아니라, 나 자신이 만족할만한 나의 얼굴 말이에요!


그런데 생긴 것도 생긴 것이지만 내 얼굴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합니다. 내 얼굴을 그려보라 하면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게 그립니다. 뭐 그림 실력이 이러니 할 수도 있겠지만요, 그 날 그 날의 기분에 따라, 나를 생각하는 마음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요. 


내 눈이 만족스러운 사람은 눈을 크고 예쁘게 그리기도 하고, 코가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은 코를 실제보다 더 예쁘게 그리기도 하고, 내가 마음에 안 드는 내 주근깨, 여드름, 흉터, 툭 튀어나온 광대는 빼고 그리기도 하고, 만화 주인공처럼 그리기도 하고, 혹은 너무 현실적으로 그리기도 하고, 단순하게 그리기도 하고, 구체적으로 그리기도 하고… 아주 다양하지요. 또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예쁘게도 그렸다가, 엄청 대충 그리기도 했다가, 질문에 대한 답도 그 날 그 날 달라집니다. 다른 종이에 다른 날 또 그려 보세요. 그림 실력은 중요하지 않아요. ‘나를 바라보는 내 마음’이 중요하단 겁니다.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떻게 바라고 있는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말이에요.


어떤 얼굴이든지 간에 오늘 그린 나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ㅇㅇ야, 너 참 예쁘게도 생겼다. 너 참 잘생겼다. 너무 사랑스럽다. 이 부분이 너무 매력적이야! 네가 어떤 표정이든, 어떤 모습이든 그냥 넌 너라서 예쁘다!” 



[마음일기-나를 만나다시리즈는 출간 예정인 글에서 발췌편집하였습니다 2 발행합니다

이전 02화 마음일기- 나를 만나다 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