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리움 Mar 22. 2024

마음일기- 나를 만나다 9

#2. 나 살펴보기- 말말말 Ⅱ

말말말 Ⅱ

 지금 떠오르는 사람이 있나요?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 동료 누구든지요.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이 자주하는 말이 무엇인지 떠올려 보고 써 보세요.  


말말말 Ⅱ

 

너무나 자연스럽게 ‘고마워’를 자주 하는 사람이 있고, ‘아~ 그렇구나!’하며 리액션을 달고 사는 사람이 있지요. 사랑에 빠진 사람은 무엇이든 아름다워서 ‘너무 좋다’를 연발하기도 합니다. 자신 없어 하는 자신을 다독이기 위해 ‘할 수 있다’의 주문을 외우는 사람도 있어요. 한 편으론, 말끝마다 ‘죽겠다’를 붙이는 사람이 있고 ‘짜증나’, ‘싫어’를 달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힘들어’를 자주 하는 사람도 있고요..  


당신이 생각한 그 사람이 자주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그 사람을 판단하거나 지적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 말 속에 담겨 있는 그 사람의 마음을 느껴보라는 것이었어요. 그 사람이 그 말을 달고 살게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을지, 어떤 일이 있었을지, 지금 그 사람은 잘 지내고 있는지…. 바로 그런 것 말이에요. 


 말끝마다 ‘죽겠다’고 하는 어머니의 우울함과 말 못할 속상함이 느껴진다면 오늘은 말없이 꼬옥 안아드리는 건 어떨까요.  매일같이 ‘힘들다’고 하는 남편의 말 못할 고민과 힘든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면 ‘요즘 어때? 괜찮아?’ 하고 고민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자주하는 말 속에 담겨 있는 그 사람의 감정과 마음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있다면, 그래서 그 말 속에 담겨 있는 진짜 진심을 우리가 느끼고 공유할 수 있다면,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을까요? 서로서로가 말이에요.



[마음일기-나를 만나다시리즈는 출간 예정인 글에서 발췌편집하였습니다 2 발행합니다.  

다른 곳에서 활용하고 싶으시다면댓글을 남겨주시고  출처를 표기해주세요!

 저작권을 소중히 해주세요^^ 

이전 08화 마음일기- 나를 만나다 8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