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나 살펴보기- 말말말 Ⅱ
말말말 Ⅱ
너무나 자연스럽게 ‘고마워’를 자주 하는 사람이 있고, ‘아~ 그렇구나!’하며 리액션을 달고 사는 사람이 있지요. 사랑에 빠진 사람은 무엇이든 아름다워서 ‘너무 좋다’를 연발하기도 합니다. 자신 없어 하는 자신을 다독이기 위해 ‘할 수 있다’의 주문을 외우는 사람도 있어요. 한 편으론, 말끝마다 ‘죽겠다’를 붙이는 사람이 있고 ‘짜증나’, ‘싫어’를 달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힘들어’를 자주 하는 사람도 있고요..
당신이 생각한 그 사람이 자주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그 사람을 판단하거나 지적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 말 속에 담겨 있는 그 사람의 마음을 느껴보라는 것이었어요. 그 사람이 그 말을 달고 살게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을지, 어떤 일이 있었을지, 지금 그 사람은 잘 지내고 있는지…. 바로 그런 것 말이에요.
말끝마다 ‘죽겠다’고 하는 어머니의 우울함과 말 못할 속상함이 느껴진다면 오늘은 말없이 꼬옥 안아드리는 건 어떨까요. 매일같이 ‘힘들다’고 하는 남편의 말 못할 고민과 힘든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면 ‘요즘 어때? 괜찮아?’ 하고 고민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자주하는 말 속에 담겨 있는 그 사람의 감정과 마음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있다면, 그래서 그 말 속에 담겨 있는 진짜 진심을 우리가 느끼고 공유할 수 있다면,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을까요? 서로서로가 말이에요.
[마음일기-나를 만나다] 시리즈는 출간 예정인 글에서 발췌, 편집하였습니다. 주 2회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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