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정복과 같이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요. 내가 죽기 전에 먹고 싶은 것, 가보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 등 나만의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나의 버킷 리스트를 보며 다음 질문에 답해 보세요.
* 나의 버킷 리스트 중 1년 안에 시도할 수 있는 것을 다시 써 보세요.
* 위에 쓴 것 중 한 달 안에 시도할 수 있는 것을 다시 골라 보세요.
* 위에 쓴 것 중 일주일 안, 혹은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다음에 크게 써 보세요.
사소한 버킷 리스트
‘버킷 리스트’라 하면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여 꽤 먼 훗날, 몇 년 뒤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미안한 이야기지만 우린 언제 죽을지 사실 모르지 않나요? 그런 우리에게 오늘,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은 얼마나 소중한지요.
‘사소한’이 들어가는 이유는 거창하고 대단한 목표가 꼭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예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무언가를 이뤄야 하고, 성공해야 하고, 성취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며칠 동안 눈 여겨 보았던 옷 하나를 사는 것, 몇 주 전부터 먹고 싶었던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 것 하나도 나의 소중한 리스트가 될 수 있어요.
저는 한 번은 핑크색으로 머리를 염색했습니다. 탈색을 두 번이나 하고 그 동안 벼르고 있었던 색으로 염색을 도전했어요. 일 때문에, 여러 상황 때문에 하지 못했던 것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생각하여 실천했던 저만의 도전이었는데, 주변의 반응이 더 엄청났습니다. ‘나도 해 보고 싶었는데’가 대부분의 반응이었어요. Why not? 지금이 제일 빠른 때예요.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가까이에 있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지만 정작 그것을 느끼고 열심히 나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내가 쓴 버킷 리스트를 보세요. ‘언젠간 하겠지’, ‘죽기 전에 하면 될거야’가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자구요!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을 적는다는 것은 반드시 이루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것들이잖아요? 그걸 지금 당장 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요.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괜찮아요.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그 무엇이라도 괜찮아요. 지금 당장 나의 행복을 만들어 가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