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그 시간 속에서
늦여름이었다. 도서관에서 ‘나를 만나는 글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반시민 대상으로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과정이었다. 글쓰기는 자기 내면을 탐구하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다. 글쓰기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자기를 찾아간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나를 만나는 글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오전에 수업이 있어 줌에 접속했다. 참여자의 대부분은 독서동아리에서 활동하고 한 번은 뵌 분이어서 다행이었다. 가볍게 하는 ‘5분 글쓰기’는 지난주를 돌아보며 미니 글쓰기를 하니 뇌가 말랑말랑해졌다. 강의를 듣고 써온 1차 원고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수업 시간에 첨삭과 피드백을 받았다. 누군가는 “주제에 벗어난 글은 어떻게 하나요?” 질문했다. 주제를 정하지 못하거나 글쓰기 과정에 필요한 질문과 생각을 함께 나누었다.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을 알게 되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보니 생각이 전후로 바뀌기도 했다. 나를 만나는 시간은 인생에서 소중한 순간이다. 최근 시사나 경제 뉴스를 보며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삶을 돌아보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다. 누군가는 가족, 친구, 연인 등에게 편지를 쓴다. 때로는 진심어린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전에 가족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그들의 생각을 더 깊게 이해했다. 글쓰기를 하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삶을 돌아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 나를 만나는 시간은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다.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다.
누군가에게 글쓰기는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며 그 과정 중에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삶을 배우고 자기를 이해하며 성장한다. 그 과정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다. 글쓰기는 자신의 꿈과 열정, 가치관을 표현하고 정립함으로써 명확한 방향성을 가진다.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더 의미 있게 채워나간다.
바쁜 일과를 마치고 향이 좋은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셨다. 나만의 공간으로 가서 책상에 앉았다. 과제인 5단락 개요 쓰기와 ‘내가 사랑했던 순간’ 주제로 글을 썼다. 호기심을 유발하고 글에서 내가 쓰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제목을 정했다. 첫 문장은 중요한데 첫 문장을 어떻게 쓸지 고민했다. 정해진 주제를 떠올렸다. 무작정 초고를 써 내려가니 어느 정도 글이 완성됐다. 일단 목표한 분량을 써보고 완성된 글에 나눌 만한 ‘알맹이’가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며 무엇을 써야 할지 반복했다. 글을 쓰다 보면 글이 잘 써지는 날이 있는 반면에 한 시간을 앉아 글을 써보지만 반 페이지를 채우지 못한 날도 있다. 그런 날은 가볍게 산책하거나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 영화 OST나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들었다. 어느 순간 갑자기 영감이 밀려오는 경우도 가끔 있다. 감수성을 자극하는 멘트가 있으면 나만의 메모를 해두거나 대사를 기억하기 위해 노트북을 열어 기록했다.
글쓰기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이다. 일상생활에서 너무 바쁘게 지나가다 보면 자기 내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글쓰기를 통해 자기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며 내면의 자신을 만났다. 글쓰기는 자기 경험을 돌아보고 배우는 과정이다.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는지, 그 경험에서 깨달음은 무엇인지를 글로 정리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삶의 다양한 경험을 글로 기록한다. 글쓰기는 기록을 통해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 타인에게 선한 영향을 준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삶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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