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과 같은 제조업 인사‧총무, 다시 날개를 펼치다.
벌써 4번째 겪는 첫 출근, 처음과 같은 마음
4번째 느끼는 첫 출근의 떨림과 설렘, 그들을 가득 안고 출근한다. 정확히 20분 거리다. 일단 출근 거리부터 합격! 출근을 완료하니, 같이 일하게 된 인사과장님과 수석부장님이 나를 반겨준다.
“안녕하십니까? 문돌이 안전관리자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저는 인사과장이고, 옆에 계신 분은 경영지원팀장님이신 수석부장님이십니다.”
“네, 반갑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금 뒤 인사과장님이 근로계약서를 가지고 나를 부른다.
“문돌이 안전관리자님, 잠시 회의실로 와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문돌이 안전관리자님, 원래 저희가 대리급 채용을 하려고 했는데 문돌이 안전관리자님은 3년 6개월 정도의 경력으로, 아직 우리 회사에서는 사원급 경력이에요, 업무 능력을 판단한 뒤 6개월 뒤 대리 승진하는 걸로 하시죠.”
“아, 저는 대리급인지 알고 왔는데, 아 일단은 알겠습니다. 그럼 내년 1월에 대리가 되는 거고 연봉도 상승되는 거죠?”
“네, 맞습니다. 내년 1월에 승진과 함께 연봉 인상이 있을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올해 연봉은 직전 회사와 비슷한 건가요?”
“네, 맞습니다. 연봉은 0000만 원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약 4년간의 앞만 보고 달려왔던 나는, 경력이 없어진 체 다시 첫걸음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도 갖춰진 체계 속에서의 기획력을 발휘하는 것은 나에게 최적화된 영역이었다. 기본적으로 채용, 근태 현황 파악 등 인사업무, 재산세 관리, 차량 관리, 자산관리 등 총무업무, 그리고 사업장 지원 업무였다. 두 번째 회사에 비해 업무가 절반 정도 수준이었다. 그러다 보니 개선을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기 시작했다.
적극적인 업무 자세의 발휘, 수석부장님의 마음을 사로잡다
“문돌이 안전관리자님, 현재 본사 직원들은 08:30~17:30분까지 근무하는데 이걸 08:00~17:00로 당겼으면 좋겠어요. 직원들 의견을 한 번 물어보고 알려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내일까지 본사 직원들에게 확인 후 보고 드리겠습니다.”
문서 정리 및 인터넷을 확인하던 중 전산으로 근태체계를 구축하는 회사에 대해서 1년간 지원금을 준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4년 전 기억이라 지원 관련 정보는 정확하지 않다.) 그리고 그 부분까지 반영하여 보고서를 하나 만든다.
“수석부장님, 문돌이 안전관리자입니다. 직원들 설문조사는 찬성하는 부분이 나왔고, 반대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그대로 진행하여 A, B그룹으로 출퇴근시간을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전산으로 시행하고 있는 근태체계를 조금만 보완하면 1년 동안 4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예산 절감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요? 정말 좋은 생각인데요, 검토 한 번 해보죠, 고생하셨어요. 비록 안되더라도 문돌이 안전관리자님의 제안 정말 칭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 부분 발전시켜 한 번 더 보고 드리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
경영지원분야에서 수익 창출이라,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이 부분을 수석부장님은 좋게 보셨고 이후 수석부장님께 직접 보고하는 일이 늘어난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드러나지 않았던 ㄸㄹㅇ가 등장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