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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파티

by 파파스빈 Jan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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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처럼 드러난 줄기를 감싸고

색색가지 솜사탕마냥

부드럽게 피어올랐다


강가에 비친

안개빛 색상들은 은은한

자화상을 만들고


숲은 오색찬연 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평화로운

색상으로 물들여졌다


저 숲 속엔 형형색색의 새들이

각각의 음계로 다른 소리들로

숲에 잔잔한 음악을 울릴 것 같다


마음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

누군가와 숨바꼭질이라도

하고픈 숲이다

저 숲에 오래오래 머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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