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민서 Jan 09. 2024

왜 사는지에 대한 나의 정답 1

왜 사는 가? 무슨 의미가 있는 가?

본인이 왜 사는지 아시나요? 삶의 의미는요?


한 번쯤은 내가 왜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시지 않나요?


저는 이 질문들을 허무한 감정을 느낄 때 주로 했습니다.

앞으로 내가 목표할 것이 없을 때, 나를 가득 채우던 것이 사라졌을 때.


이 질문들은 허무함을 채우기 위한 수단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내가 왜 사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알게 될 때, 앞으로 어디를 바라보고 살 지도 알 수 있고, 내 안의 빈자리를 무엇으로 채울 지도 당장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만병통치약 같이 느껴지는 질문이기 때문이죠.


저는 작년에, 이 질문의 답을 찾으려고 애를 먹었습니다. 

법륜 스님께서는 유튜브 영상 속에서 말씀하시길,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하셨습니다.

태어났기에 살아가는 것이라고.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에서는 삶을 책임져야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둘 다 도통 뭔 말인가 싶었어요 솔직히. 제 머릿속에 그 질문에  이 조언들을 정답으로 끼워 맞추려 해도 궁금증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2개월 전까지도, 종종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떠오를 때면, 답을 찾을 때까지 철학 책을 집어든다던지, 유튜브에 검색을 해본다던지, 시집을 읽어본다던지 별 방법을 다 써봤습니다.


저에게 맞는 퍼즐 조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뭔가 풀리지 않는 응어리를 가진 채 살아갔습니다.




이전 03화 #2 깊게 생각하는 방법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