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깜빡 깜박 쏘다 보면
길 잃은 배가 옵니다
생기는 어둠에 빼앗기고
기진맥진해서 퉁퉁
선착장에 부딪힙니다
외로움이 하나 쌓입니다
해가 뜨고 길을 잃습니다
생기를 빛에 빼앗기고
부끄럼만 간직한 채
수그린 채 바다를 봅니다
넓은 바다 저 끝에 외로움을 띄웁니다
길 잃은 배가 외로움을 길어 올립니다
서퍼시인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문학과 서핑을 좋아하는 작가지망생입니다. 이십년동안 작가를 꿈꾸며 삽니다. 아직 꿈꾸고 살고 있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