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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lievibes May 30. 2024

건강한 마음 습관은 선택이다

향긋한 야채 비빔밥 

요리하면서 느끼는 건, 결국 사랑.이다.

좋은 마음, 예쁜 마음, 넉넉한 마음, 따뜻한 마음, 사랑 듬뿍 담아 요리하면 

좋은 에너지가 음식에 담긴다.


로컬푸드직매장이나 새벽 재래시장에서 그때그때 조금씩 장을 보는데,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향신료를 빠지지 않고 쓰고 있고 시중에서 파는 다른 조미료는 절로 사용할 일이 없게 된다. 


사람들을 만나거나 약속 있을 땐, 제한 없이 가리지 않고 먹고 집에 돌아오면 본래 식습관 루틴으로 돌아온다. 평소 패턴을 잘 지켜나가고 있으면 어쩌다 하루씩은 흐름이 깨져도 괜찮다. 건강한 식습관도 무엇이든 내게 알맞는 방식으로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건강한 마음 습관은 건강한 음식에서 비롯된다.

건강한 음식은 건강한 마음 습관을 만든다.


내 취향의, 내가 좋아하는 식재료들로 직접 요리한 음식이 가장 맛있다. 

익숙하고 속이 편안해서다. 

                                                                                                                    향긋한 야채 비빔밥 


서른 후반이 된 지금, 

여전히 나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내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걸 할 때 기분좋아지는지. 

나는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지. 

어떤 사람들과 대화하기를 좋아하는지.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 

어떤 종류의 커피를 좋아하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음료를 좋아하는지. 

어떤 집을 좋아하는지. 

어떤 공간을 좋아하는지. 

어떤 종류의 음악을 좋아하는지. 

어떤 종류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어떤 책을 하는지.

어떤 옷을 좋아하는지. 

어떤 스타일의, 분위기의 텍스쳐를 좋아하는지. 

어떤 침구류를 좋아하는지.

어떤 디자인의 식기류를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지.


아주 작고 사소한것에서부터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취향이 있다. 


취향이 있다는 건, 나만의 삶의 태도와 결이 있다는 것과 같다.


취향을 알수록 더욱 나다워짐을 느낀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향이 뚜렷해지는 장점도 있다. 

취향있는 사람은 매력있다. 

취향있는 사람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때 인간은 자유로울 수 있다.는 쇼펜하우어의 말이 떠오른다. 


반복되는 아침, 점심, 저녁, 낮과 밤의 일상이어도,

하루.에 집중하고 그 속에서 나다움을 지키며 지내다 보면, 

지극히 작고 사소하고 평범하고 지루하리만치 똑같은 하루도,

순간순간 새롭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이고 쌓여 인생이 되듯. 

어제도 내일도 아닌, 

딱 오늘, 지금, 하루.를 잘 보내자. 


딱 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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