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by 우영이

헉헉 숨 고르며 오른 길
바스락 발아래 떨쳐진 흔적 뒤로 할 때
날카로운 쇳소리 정적을 깨고
시선에 가득 찬 자연의 섭리.
메마른 가지 잎사귀 힘겨워
축 늘어진 허리에
생기마저 사라진 아침.
사방을 둘러봐도 아득한 현실
반복되는 일상의 몸짓에
멀게만 느껴지는 목적지.
삶의 궤적을 돌아보며
오늘도 한줄기 빛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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